추억의 물장구

 

어르신들 등을 밀어드리고(열 다섯분)

냉탕에 들어갔다

강릉에 경포워터드림랜드 냉탕은 규모가 꽤 커서

어린시절 물장구도 조금은 해 볼 수 있다.

어제는 우리 어르신 두명이 목욕탕 세숫대야 두개를 겹치고는

물위에 띄우게 하고는 잡고서 물장구를 치시는데 ㅎ...(소리 안나게...)

몸은 연로하셨지만

마음은 청춘이라는걸 어제 다시한번 느꼈다.

 

어르신들 깔깔거리며 으찌나 좋아하시던지.

나도 덩달아 입이 귀에 걸친 날이었다.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으면 인기가 상한가를 쳤을건데 ㅎㅎ.... 

 

어르신들 짱 귀여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