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하늘보고 별보고 시원하고, 추워 이불덥다.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6. 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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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시작하는 첫날,
난 소방부스에서
자원봉사 중이었는데,
너무 더워서
가져간 손수건은 없고,
휴지로 닦아내다가
어떤 때는 손바닥으로 땀을 훑어 낼 정도였으니 ㆍ
갑자기 방문한 무더위에
적응도 안되고,
땀이 온 전신을 썰매 타는
나의 육신을 위해
그늘을 찾아다녔지만
나는 무더위란 녀석에게 완패를 당할 수밖에,ㆍㆍㆍ
2023년 6월 18일
강릉 단오를 알리는
폭죽 터지는 소리에,
더 잘 보려고
옥상으로 올라오니
폭죽구경보다 더 좋은?
시원함에
NK호르몬이 생성되어
나를 춤추게 했다.
"와우!!!!!!
이렇게 시원한 옥상을 두고
집 안에서 잘 뻔했군"
빠른 동작으로 후다닥
옥상에다
텐트를 치고
누웠다.
처음에는 시원하다
너무 좋다였는데,
조금 있으니
웬걸,
추워서 목이 컬컬
감기 걸릴 듯,
이 무더운 여름에
오리털 이불을 가져와
둘둘 감으니
딱 좋은 온도였다.^^;;
이 틀밤을 외박을 했는데,
좀 늦게 자고 싶으나
잘 수가 없네.
우리집 옥상에서
동네 수많은 새들이
세계합창대회를 미리하나?
새들의 모닝콜로 기상.^^
아마 아들이 옥상에서 화초를 키우느라
과일껍질을 흙속에 묻어 퇴비를 만드니
그 안에 먹을것이 있어서 오는 듯.
옥상은 새들의 천국이며
놀이터였다.
지금 들리는 새소리도 가지가지,
참새 뻐꾸기 까치ㆍㆍ
다른 새는 몰라서 못 적는
나의 부족함에 때찌.^^
지금은 해가 떠오르니
뜨거워지는군 ㆍㆍ
후다닥 텐트 밖으로 탈출해야 하므로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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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시원하게 잠자고
기분 좋은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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