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영장을 못 지냈다.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5. 7.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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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께서 친정엄마는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울 엄마는 운동을 안 하신다.
오늘 아침 감자밥을 만들었더니 엄마는 맛있게 잘 드셨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살기 어려울 때 고모집에서 학교 다닐 때 첫날 감자밥을 주셔서 지금도 이 감자밥은 싫단다.
식사 후 파리 세 마리가 천정을 돌아다니길래
울 엄마께 운동거리를 지정해 드렸다.
"엄마 파리 잡아요" 하며 파리채를 들려드렸더니
파리 잡느라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시며 운동을 제대로 하셨는데,

"파리는 잡았는데 영장을 못 지냈다"
무슨 뜻인가 하고 살펴보니 잡은 파리가 방구석에 드러누워 있었고,
엄마는 죽은 파리를 휴지에 싸서 영장을 지내고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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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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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