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제 19회 정선군 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 2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축구선수와 심판

제 19회 정선군 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 2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2. 7. 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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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에서 축구시합을 마치고, 강릉오는 차편이 없어서 사북역에서 강릉오는  기차를 타기로 했다.

                            새벽1시15분 차라는 말에 기가 막혔지 뭔가 ㅎ. 4시간 30분을 기다리는데 졸음이 쏟아져서 통나무 의자 세개를 붙이고

                           심판가방을 베개삼아 누었는데, 통나무가 여기 저기 배기고 쑤시는데, 노숙자들의 일상이 막 떠오르지 뭔가  ㅠ.ㅠ

      기차가 올 시간이 되어 가는듯 해서 일어나니..늘씬하고 예쁜 사모님이 나에게 오시더니 이러신다

"저 부탁드릴게 있어요  다시는 이 곳에 오지마셔요"

난 얼떨떨......하고 쳐다보는데, 옆에 한 어르신께서 나를 대변해 주셨다.

"아니 어디를 봐서 이 분이 땡기러 왔겠수? 트레이닝 입은 차림을 봐도 운동하러 왔구만"

난 무슨 말씀인지 당췌 이해가 안갔다.

땡기러?? 멀 땡겨???

갸우뚱 하는 나를 보고

그 어르신 말씀이 "여기는 강원랜드에 도박하러 오는곳이니 다들 그렇게 보여서 그렇소"

 

돈을 딴 사람은 택시로 귀가하고, 돈을 잃은 사람은 기차로 귀가를 한다고 어르신이 덧 붙이셨다

그러고 보니 기차역 의자에 이불을 깔고 누우신분들이 보였다.

 

일확천금을 노리지말고 노력해서 살아야 함을 왜 인식하지 못 하시는지들...

 

 

                         

 

 

 

정선은 옛모습 재현한 곳이 많아서 보기좋았다.

 

심주성 심판님의 데뷔전..축하드립니다.

 

 

 

 

심판을 마치고 버섯탕?  진짜 맛있었어요^^

버섯찌게가 끓어오르고 있다.

     비가 엄청 내리는 가운데 축구는 계속되고 축구화속으로 물이 진입....발냄새가 아주 죽여주구 ㅠ.ㅠ

 

 

 

 

남면팀..

 

 

 

 

 

 

 

 

 

춘천 박상순 심판

 

 

 

 

 

 

 

 

 

 

트로피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심판상은 이상순이가 받아왔습니다

마지막 게임을 마치고 나오시는 심판진들 수고하셨습니다.

고한팀이 축구시합을 마치고  인사하기 위해...

 

곤드레의 날...어떤분이 그러셨다  곤드레 팀에게 시합에서 졌다고..

"곤드레 쳐다도 안 보고 먹지도 않겠노라"  라고 ㅎ...

 청년부 곤드레 A   우승팀

 

 

 

 

            아침에 축구심판들이 모여 아침식사중...동태찌개 넘 맛있었다^^

              심판 우의가 칼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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