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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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계신 축구 선수분들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5.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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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요양원 어르신들은 발로 공을 못 차실  줄 알았다.

그런데 웬일~~

휠체어를 타시고도 축구선수가 되신 우리 어르신들.....

어머야라!!!  

정말 감탄사가 줄줄 이어졌다.

공을 너무 잘 차시는 어르신들

발로 공을 앞 뒤로 보내심

다른 수업은 집중을 덜 하시는데 ㆍㆍ 완전 초집중이셨다.

발로 공 잡는 어르신

공을 뻥~~
공이  하는 말
"어르신이 발로 쌔랬잖가"
(번역: 어르신이 발로 힘차게 찼다-강릉사투리)

공에  초집중


공이 굴러가는 방향으로
어르신들의
눈동자 이동하는 소리가
또르르또르르~~~

어쩜 그리도 집중을 잘 하시는지
예전에 축구 선수 분들이셨나?  할 정도로
공이 앞에 안오고
옆 동료에게 구르는데도
탁  가로채서 뻥~~~

표정은 완전 밝아지고
백만불의 미소를 띠셨고,
얼굴색은 혈액이  팡팡 돌아
빨간 장미색이셨다.

한쪽 어르신께서
"아이고야~~~~~대우 덥다"
(강릉사투리: 많이  엄청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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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계신 축구선수분들 덕분에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하는것에 자부심을 팡팡 느끼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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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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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프로그램 강사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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