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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아침에 눈을 뜨고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서 하얀 눈송이가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첫눈이 내려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밖으로 나가 맞이했습니다.강릉 시립복지원 주변 눈꽃이 활짝 미소 짓네요.강릉에서 내리는 눈,생각보다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이 내리고 있더군요.사진으로 제대로 잡히지 않네요.그래서 동영상을 촬영했죠이번에는 중학교 동창이눈 사진을 단톡에 올렸는데,너어무 분위기 있길래올립니다.작품명 : 첫눈의 고함강릉 보광리에서 찍은 사진,대화중학교 3013임복기 사진작가 작품“방 빼!”이 한마디에꽃잔디는 방도 못 빼고,수줍은 모습으로그만 얼어붙고 말았습니다.작품명: 커피와 첫눈의 속삭임임복기 사진작가의 작품강릉 보광리에 첫눈이 내린다는 소식과 함께,‘커피와 첫눈의 속삭임’은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커피의 ..

그 폭염 속에서 더위에 지쳐가던 내가요즘은 아침저녁으로 차가움을 느끼며,다가올 추운 날씨가 은근히 걱정된다.그래도 서민에게는 여름이 더 좋다.더울 때는 그늘을 찾아 쉬면 되고,강물이나 바다 속에 몸을 담그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추운 겨울은 아무리 옷을 껴입어도마음까지 시리고 떨리기 마련이다.이틀 전,친한 형님과 이야기하며 길을 걷다가"어머머, 이게 누구야?"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아름다운 모습을 한껏 드러낸 이를 만났다.혹시 향기가 날까 싶어코를 킁킁대 보았지만,아쉽게도 향은 느껴지지 않았다.이른 봄에 피어나야 할 개나리꽃이어찌나 반갑고 신기하던지.얘들이 계절을 잊고정신없이 놀다가서리라도 맞으면화들짝 놀랄 텐데,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가까운 대기리에는 흰눈이 내렸다는뉴스가 나오던데..

딸아이가 유명한 베트남 식당이 있다며 추천해서,삼일교회에서 예배를 일찍 드린 뒤,내비게이션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며 식당을 찾아갔습니다.찾아가 보니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우리도 키오스크에 정보를 입력하고 대기했죠.먼저 온 손님들은 건너편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더군요.08:00~15:00 이용시간,낮에만 영업을 하는 곳이다.노인분들은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워서식당 이용조차 힘드실 것 같아요.젊은 우리도 가끔 헤매며 주문을 하는데,어르신들은 얼마나 난감하실까 걱정이 됩니다.빨간 국수는 겉보기에는 한국의 장칼국수와 비슷했지만,맛은 전혀 달랐어요.매콤하면서도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맑은 육수에 쌀국수가 담겨 있었는데,그 색다른 맛이 우리 모녀에게 황홀한 경험을 선사했어요.딸아이는 맛있다며 ..

늦가을, 바람이 불면 살짝 차가운 날씨가 느껴지고, 바람이 잦아들면 따스한 햇살이 스며드는 계절입니다.이런 날, 강릉천사운동본부는 생활자분들이 서로 의지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시립복지원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정성을 담아 청소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매주 토요일, 천사운동본부는 복지원을 방문합니다. 생활자분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화장실, 거실, 신발장, 유리창, 현관, 자판기, 마당 등 복지원 곳곳을 정성껏 청소하며 구석구석을 밝고 깨끗하게 만듭니다.작은 손길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큰 정성과 따뜻함, 강릉천사운동본부의 활동은 늦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처럼 우리의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줍니다.남자소변기를 쓱싹쓱싹.송순랑천사님께서 자판기 목욕시키는 중이희순천사님과 이상순.천사운동본부의 토..

지폐 만들기체험하면서입이 귀에 턱 걸쳤지요."솟대야 내 말 들려?내 소원 들어줘."나무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솟대 아래서 각자의 소원을 빌어 보셨나요?푸른 계통 옷을 즐겨 입으시는 조어르신.연세가 81세신데연세에 비해 훨씬건강하신 편이시다.사진에 포즈처럼카메라에 포착되실 때는멋진 포즈를 연출하신다.강릉 사시면서도,오죽헌 나들이는처음이시라고엄청 좋아하셨지요.어르신, 마음은 이팔청춘이시죠?^^저도 그렇답니다^_^우리 모두 예쁜 척!!!멋진 척!!!마음은 언제나 청춘입니다^^천하지하대장군 앞에서해맑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오죽헌 마당에서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끈이 있는 제기로 발로 차는 어르신.조어르신은끈 제기로 발로 차 보시려고 워밍업 중.윤어르신 접시로제기 치기 사진을 제대로 찍히셨네요.윤어르신과 나는..

결혼 전, 한 마당을 사이에 두고 두 가정이 함께 살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두 집 모두 부모님께서 생존해 계셨지만, 지금은 우리 아버지와 옆집 아주머니께서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우리 아버지께서는 28년 전에 세상을 떠나셨고, 옆집 아주머니께서는 7년 전에 작별하셨습니다.어머니와 동생과 옆집이 이사한 곳을찾아가는데,들어가는 입구를 몰라서헤매며 겨우 찾아 집 앞에서 "어르신, 어르신""아이고 이게 누구요" 하시며 엄청 반기시며집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한마당에서 같이 살 때는, 봉근 엄마도우리 아버지도 생존해 계실 때니그때가 좋았다고들 하셨지요.봉근 아버님께서는 돌아가신 봉근 어머님을 그리워하시며술을 한 박스 사 두고는,한 병씩 들고수시로 산소를 찾으신다고,"살아있을 때 못 해준 게 마음이 아프..

평창시장에서 일을 마치고 여유롭게 구씨네 떡방앗간을 찾았습니다. 마침 파란 절편이 나오고 있더군요. 저는 미리 취떡을 해달라고 맡겼기에, 파란 떡이 당연히 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아무 의심 없이 남의 떡을 내 떡처럼 여기며 가까이에서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그곳의 젊고 멋진 사장님은 안양에서 떡 기술을 배웠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부부가 안양 관양동에 살 때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떡방앗간을 할 기회가 있었지만, 다른 사람이 하게 되면서 강릉으로 놀러 갔다가 결국 이사까지 오게 되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혼자 씩 웃음이 나왔습니다. 파란 가래떡이 자태를 뽐내며 말합니다. "나보다 늘씬한 자 나오시요." 이 파란 가래떡 한 줄을 입에 물고 오물오물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친정엄마께서 들기름을 짜오라고 하셔서 평창 시내에 있는 터미널 방앗간에 들렀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열지 않을 것 같아 9시쯤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방앗간에서는 새벽 3시부터 일을 시작하신다고 하더군요. 이미 떡 작업은 끝난 상태였습니다. "도대체 잠은 언제 주무실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방앗간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정말 열심히 사셨습니다. 그 열정과 성실함에 감탄했습니다. 평창 날씨는 영하 3도로 제법 쌀쌀했지만, 기름을 짜는 과정이 신기하고 흥미로워서 사진과 동영상을 남겼습니다. 이 방앗간 속에서는 농산물이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야 속에 들깨를 붓고, 손으로 휘저어 들깨를 씻었는데, 자동으로 세척하는 기계가 있었다.나는 이 기계가 돌아가는 내내 시선을 멈추고 보았다. 누가 만들었는지 ..

강릉 진고개 아래퇴곡이라는 동네에서 사시는 사돈 댁에서 대봉감을 샀다. 감이 얼마나 큰지 어른 주먹보다도 크다.사돈네는 감으로 자녀 넷을 공부시키셨단다.사돈어르신네 참말로 대단하시다.감 하나 따기위해온 신경을 곤두세워야하고목과 팔이 얼마나 아프셨을까?그냥 두고 천천히 숙성된 홍시로 먹으려 했는데, 감이 갑자기 한꺼번에 홍시가 되어 버렸다. 나는 바빠서 일 보러 간 사이에 동생 둘이 칼로 곶감을 만들었다. 1층에서 감을 깎아서 3층에다 올려 매달아 놓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동생은 "난 감을 이렇게 많이 갂아보기는 처음이야"수고한 동생들에게 감사한다.ㆍㆍ서리 맞은 감이라 홍시가 빨리 되는 듯하다.지난주에 딸과 지인에게도 감을 한 박스 보냈는데, 택배 회사에서 얼마나 감을 던졌는지 다 터져 왔다고 한다. ..

모기가 득실거리고 열기가 끓어오르던 지난 한여름, 시동생네 산 옆 밭가에서 취를 발견했습니다. 옛날에는 산에서 자연산 취를 널널하게 뜯어 떡을 만들었지만, 요즘은 남의 산에 들어가는 일이 법에 저촉될 뿐 아니라 자연산 취 자체도 흔치 않은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서에게 취를 조금 뜯어 떡을 만들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시동생이 씨앗을 받을 예정이니 한 포기에 서너 잎만 채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비료 포대를 들고 취가 있는 산으로 향했습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밭 옆 도랑에는 뱀들이 득실거리고, 아랫집에서는 뱀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집 주변에 검은 망을 둘러놓았다고 합니다. 혹시 뱀이 있을까 봐 땅을 주의 깊게 살피며 취를 뜯고, 모기를 쫓아가며 조심스레 움직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