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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부터 풀가동! 평창 터미널 방앗간의 열일 라이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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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부터 풀가동! 평창 터미널 방앗간의 열일 라이프"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4. 11. 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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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께서 들기름을 짜오라고 하셔서 평창 시내에 있는 터미널 방앗간에 들렀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열지 않을 것 같아 9시쯤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방앗간에서는 새벽 3시부터 일을 시작하신다고 하더군요. 이미 떡 작업은 끝난 상태였습니다.

"도대체 잠은 언제 주무실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방앗간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정말 열심히 사셨습니다. 그 열정과 성실함에 감탄했습니다.

평창 날씨는 영하 3도로 제법 쌀쌀했지만, 기름을 짜는 과정이 신기하고 흥미로워서 사진과 동영상을 남겼습니다.

이  방앗간 속에서는
농산물이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야 속에 들깨를 붓고, 손으로 휘저어 들깨를  씻었는데,
자동으로 세척하는 기계가 있었다.

나는 이 기계가 돌아가는 내내  시선을 멈추고 보았다.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들었다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볶았는데

들깨가 자동으로  볶아지다

기계가 자동으로 볶아서
우와 감탄.
들깨 볶는  기계에게
수고료를  지불해야 한다^^

빨간  대야아래 통에 들깨를 붓고,
스위치 누르니
기름이 졸졸졸 흘러나왔습니다.

완전 신기  그 자체입니다.
들깨 생방송이랄까요?

보통 들깨기름을  짠 깻묵은
역도 모양의 단단한 덩어리로  나온 것을 보았는데,
터미널방앗간은
얇게 나오길래
한 쪼가리 주워
과자 먹듯 씹어보니
과자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깨짠  무거리는
소 사료로 가져간다 합니다.



감사합니다



들기름 짜는 터미널 방앗간에서 제대로 구경한
강릉 이상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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