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284)
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경로당 프로그램이 방학이라복지원 수업하고 시간이 남아 천사운동본부 봉사자분과 식당에서 밥을 먹다 보니 내 사진이 보였다."어랏 내가 이 식당 홍보대사 모델?" 이러면서 사진을 찍어왔다.이곳은 강릉뚝배기, 안동국밥이다예전에 그때도 누군가 같이 저녁 먹으러 갔다가 SBS 생방송 투데이 카메라를 만나서,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식당에서는 방송분을 사진 찍어 액자에 넣은 것이다.식당에서 점심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났는데도 시간이 널널 ~~ 여유 있게 요양원을 가니 원장님과 요양사 선생님들이 빨리 들어와서 국수 먹자 하신다.점심 사 먹고 왔다니여기 와서 먹지 왜 사 먹었냐고? ㅎ그럼 조금만 먹겠다니덜어주셨는데도 많았고, 엄청 건강식이고 맛있었다.국수에 얼마나 신경을 쓰셨는지 눈에 확 보였다.오늘 어..

오늘 저녁시간에 아들이 저녁을 만들어 대령하겠노라고 부엌에 오지 말고, 수업교구 만들 것 있음 만들라고 해서, 막걸리통 껍질 벗기고 테이프로 치장을 하고, 치매 대상자분들이 이 통을 들고 전신을 두들기시며 시원해하실 상상을 하며, 막걸리 통 안에 모래를 한 움큼씩 넣고 뚜껑을 닫는데, 인지교육원 문이 휙 열린다.세상에나 이 무더운 날, 반찬을 직접 만들고 밥을 해서 배달을?밥상 배달받는 이 엄마는 미안하고 황송하고 감사했다. 아들은 감자 껍질 벗기는 걸 싫어하는데, 벗겨서 칼로 채쳐서 맛있게 볶아왔다.저리 잘하다 장가가면 아쉬워서 어째? ㅠ그래도 어서 장가가거라 ㅎ장가가서 너랑 똑 닮은 애를 낳아서 잘 키워라.오늘 저녁 대접 잘 받고, 치매예방 수업교구 만들고, 수업준비하고, 흐뭇한 밤이다..

친정집 갔다가 챙겨 온 강낭콩친정어머님께서 강낭콩이 붉은색이 많은 것을 따 가지고 가서 밥에 넣어 먹으라고, 맛도 있고 건강에도 도움 된다고 하셨다.인지교육원에 도착하여 강낭콩을 만지다 문득 생각났다.친정아버지 생존해 계실 때 같이 만들어 놓고 흐뭇했던 강낭콩 껍질 방석 만들기.10살 시절에 만들어보았는데, 기억이 나려나 갸우뚱~~한참 만지작만지작하다 보니 예전 그 모습이 완성되었다.오메 기쁜 것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에 가슴이 찡~~나의 친정아버님께서 체구도 키도 작으셨지만, 힘도 엄청 쎄셨고, 엄청 부지런하셔서, 평창군 고길리 뒤떡 화전민으로 시작하여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남병산을 넘어 평창군 방림면으로 이사오셔서, 그 부지런함으로 돈을 벌어 땅을 사 들이셨고, 농사지으셔서 아들..

왕 오재미이것으로 저글링 하면 팔에 근육생성도 확실하리라.치매예방 즉 인지건강 프로그램에 사용할 저글링을 구입했는데, 이왕이면 내가 말린 씨앗을 넣고, 손수 만들면 성의도 담겨서 어르신들께서 더 흥미롭게 저글링을 하실 것 같아서 아침 8시부터 지금까지 만들었다.바늘 실 꿰기도 한참 걸리고 천이 미끄럽고, 실도 미끄러우니 서로 엉기고 풀어가면서 오재미, 저글링을 만드는데 하루가 다 간 것 같다.말린 씨앗을 모두 사용했고, 봉사자분께서 만들어주신 겉 봉투는 10개 정도 남아있다.저글링 봉투 만들어 주신 봉사자님 고맙고 엄지 척입니다 감사합니다^^씨앗을 모두 사용했으니 씨앗을 모아서 10개는 만들면 된다.내일 복지원 수업 가서 사용하고, 요양원에서도 사용하면 어르신들 치매예방, 추억소환 하는데, 으뜸..

모처럼 찾아온 여유로 짝지가 사는 곳에 왔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내가 시간이 있을 거라는 예감으로 친정엄마도 짝지도 방문할 거지? 하며 연락이 온다.어제는 두 골 심은 감자밭에서 비 맞으며 감자수색 작전을 했다.한 손에는 호미 잡고 한 손에는 우산을 잡고, 감자 담긴 바구니를 이동할 때는 우산을 놓고, 비 흠씬 맞으며 ^^;;진흙이 신발을 바짝 끌어안으니 이동 때마다 발이 빠진걸 힘주어 꺼내야지이동해야지 내 발이 왜 그렇게 무거운지.그 감자로 어제는 감자옹심이로 짝의 저녁을 해결했고, 오늘 아침에는 가지 따다가 볶고, 냉동실 참 두릅을 무치고, 감자전을 해서 짝의 가슴속에 행복을 한 바구니 선사했다.지금 짝은 입에 아구아구 수시로 씹으며 얼굴은 활짝 핀 대형 꽃송이가 되었다.짝의 먹고픈 걸 만..

택배시간이 곧 종료라, 유기농 옥수수 작업을 열심히 하는 중에 내 종아리가 근질근질하는, 걸 바빠서 그냥 일하다가,따끔한 것이 피 뽑을 때 주사기 들어가는 정도보다 더 아프길래.이게 뭐지? 하며 들여다보니세상에나 내 이날까지 시골에 많이 살았지만 거미가 사람 문다는 소리도 못 들어봤고, 내가 물린 것도 처음이다.시간이 가면 갈수록 통증이 심해서 집에 벌레물리면 바르는 약을 발랐다.그런데 여전히 아프다.거미를 야멸차게 뭉개버렸지만, 즉 거미를 진조밥이 나도록 두들겨 잡았는데, 이 통증은 끝이 없을 듯하다.친정엄마한태 거미한태 물렸는데 많이 아프다하니 "난 살면서 거미가 문다는것은 처음 듣는다" 라고 하셨다.엄마와 대화후 아들에게 폰 했다. 혹시 거미 보이면 ..

저녁시간에 인지교육원에서 수업교구 정리하는데, 교육원 문이 펄떡 열리길래 쳐다보니아들이 김이 펄펄 나는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난 아들이 음식을 해 왔길래 황송한 모습으로 받아 컴퓨터 앞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호박을 듬뿍 넣고, 청량고추도 송송 썰어 넣고, 감자 옹심이도 몇 개 넣고 끓인 호박국밥이 특유의 맛이 났고, 돼지고기와 감자를 숭덩숭덩 썰어서 양파와 볶은 반찬이 어찌나 맛있던지, 나는 아들 덕분에 황홀한 저녁을 먹었다.아들아 잘 먹었어!!!ㆍㆍ감사합니다 ㆍㆍㆍ치매 잡는 인지교육원 이상순배상

그저께 저녁, 저녁 하기도 싫고 배도 안 고프고, 인지교육원에서 인지건강 수업준비하고 있었는데, 정문이 휘익 열리며 뜨거운 김이 후욱 날리며 아들이 쑤욱 입장했다.아들 본인은 저녁을 먹어도 안 먹어도 되지만, 안 먹음 허전할까 봐.그리고 늦은 시간에 엄마가 배고프다 할까 봐 박스 안에 감자를 껍질 벗겨서 삼계탕을 끓였단다.감자가 푹 삶겨져 구수하니 입맛을 돋구고, 삼계탕도 야들야들, 덕분에 아들로 인해 든든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이러니 내가 살을 유지하나 보다 ^^ㆍㆍㆍ감사합니다 ㆍㆍㆍ치매 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배상

가물어도 너무 가물어서 곡식들이 타 들어가고, 식수를 담당하는 전국에 댐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물론 내가 살고 있는 강릉 오봉댐 바닥이 보인다고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었다.그런데, 오늘 저녁시간즈음 빗소리가 나길래 문을 열어보니 반가운단비가 다다다 다다~~ 쉼 없이 내리고 있었다.와우 단비 너 오랜만이다.엄청 환영한다.ㆍㆍ감사합니다ㆍㆍ단비가 반가워 몇 글자 남기는 치매 잡는 강릉 이상순올림.

의사 선생님께서 친정엄마는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그런데 울 엄마는 운동을 안 하신다.오늘 아침 감자밥을 만들었더니 엄마는 맛있게 잘 드셨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살기 어려울 때 고모집에서 학교 다닐 때 첫날 감자밥을 주셔서 지금도 이 감자밥은 싫단다.식사 후 파리 세 마리가 천정을 돌아다니길래울 엄마께 운동거리를 지정해 드렸다."엄마 파리 잡아요" 하며 파리채를 들려드렸더니파리 잡느라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시며 운동을 제대로 하셨는데,"파리는 잡았는데 영장을 못 지냈다"무슨 뜻인가 하고 살펴보니 잡은 파리가 방구석에 드러누워 있었고,엄마는 죽은 파리를 휴지에 싸서 영장을 지내고 오셨다.ㆍㆍ감사합니다.ㆍㆍ치매 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