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강릉 새벽시장(아침시장) 생선아주머님 망치후원/(재) 강릉천사운동본부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자원봉사코너

강릉 새벽시장(아침시장) 생선아주머님 망치후원/(재) 강릉천사운동본부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1. 3.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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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에 대학간 아들이 주말에 밥 사먹기 비싸다고

젓갈을 보내주면 햇반으로 끼니를 이으면 돈이 절약될것 같다고 하여

젓갈사러 포남동 새벽시장을 갔다.

젓갈을 사서 자전거에 싣고 오려는데

한 아주머니 달려오시면서 아이구 인간극장 5부작까지 잘 봤어요, 본방은 못 봤고, 재방송봤어요

요즘도 노인들 돌봐드리고 지내나요?

아 그럼요...^^

 

참, 내곡동 살지요?

내가 내곡동 배달갔던 동네가 방송 나오길래 자세히 봤짱가(보았잖아)

잠깐만 기다려보우(기다려 봐) 내가 생선 좀 줄테니 어르신들 드래요(드려요)

파시던 망치 한박스를 모두 엎어가며 비닐봉지에 넣어 주셔서

자전거에 싣고 오는데 망치 한박스와 아들 주려고 산 젓갈 네통의 무게가 장난아니었다.

언덕길을 올라올때는 완전 깡다구로 올라왔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헥헥 ...

대관령 찬바람이 불어대니 난 더욱 페달 돌리기 버거웠다.

하지만 망치를 받아들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웃으시는 모습에 나의 힘듬이 사르르르~~

 

 

 

난 망치 처음보았다. 꼭 코같이 미끌 미끌한 점액이 많이 흐르고 있었다.

망치가 그리 비싸다는데...어르신들을 위해 박스채 주신 아침시장 입구(내곡동에서 갔을때) 생선아주머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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