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다수리 남정옥님 가정을 찾아서...

2년전인가?? 하이원에서 주최한 강원도 장애인 서울나들이에서 알게 된 남정옥님 가정을 찾아갔다.

남정옥님은 47세에 풍을 맞아서 휠췌어로 이동하시는 분...

 

남편이랑 영월을 다녀오다가 갑작스레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렸더니 꼭 들리라고 ㅎ...

평창읍 재래시장에서 메밀부침을 포장을 해서 다수리를 찾아 가는데

난 평창이 고향이지만 다수리는 처음 가는 길이라 혹시 다른데로 갈까봐 엄청 신중하게

살피며 다수리 언덕길을 올라갔다.

마침 남정옥님께서 휠췌어를 타고 마중을 나와주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남편분도 아내분도 같이 풍을 맞으셨다고...

다행인것은 남편분은 살짝 맞았기에 어느정도 움직임은 가능하시니 아내분의 일을 많이 돕고 생활하고 계셨다.

 

오랫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두런 두런 나누고

다음에 영월갈때 다시 들리겠다고 ....

 

친정방림에서 옥수수를 가지고 가라는 전화를 받았기에 들려야 하는데

들어갔던 길을 턴하여 나와서 가야하는걸로 알았는데

다수에서 방림가는 길이 뇌온으로 연결되었다고 가르쳐주셔서 생전 처음 다수에서 뇌온으로 방림으로 오게되었는데

산이고 물이고 어찌나 좋던지 감탄하며 방림으로 왔다는....

 

남정옥님덕분에 새로운 길도 알게되었고

오래만에 만나서 더욱 반가웠다

두분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빌어본다.

 

 

                                            남정옥님, 이상순, 남정옥님 형님, 박상국님, 남정옥님 남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