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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흘리 어르신댁/오골계 병아리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2. 9. 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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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아프셔서 제때 풋옥수수를 못 팔아서 일꾼을 사서 따다가 말리시는 중...닭사료로 쓰신단다.

                주인을 기다리는 솥단지

           오골계알이다 며칠 있음 병아리가 부화된다

            카메라 후레쉬에 병아리들이 화들짝 놀랐다. 저 쪼만한것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게 짱 신기했다는 ㅎㅎ..

 

            강릉천사운동본부 감사이신 김남훈님께서 사무실 들리셨다가 나를 태우고 보광리 어르신댁 가서 닭장을 둘러보고있다.

               어르신이 기계에다 오골계란을 넣고 며칠 관리를 하시더니 오골계 병아리가 태어났다.

 

                두부한모를 사다가 호박넣고 찌개를 끓여드리고 왔다. 사진이 좀 흐리지만 맛있게 끓여졌다,

             항아리속에 장이 담겼는지는 모르지만, 돌덩어리는 두껑 보존용으로 보인다

                    언제 사용했었는지 사람의  사용흔적이 보이지 않는 솥단지와  항아리...

 

                                   돌아가심 이 소나무 아래에 묻어달라시는 어르신의 유언.........

                 곽영하의 지묘   라고 어르신이 미리 묘비를 마당 복판에 세우셨다

              새신랑 같은 어르신^^

            오랫만에 시내에 나오셨다고 이발을 하시니 더 젊어지셨네요

            오후내내  나랑 팔짱을 끼시고  강릉시내 곳곳을 누비셨으니  많이 힘드셨지요..그 불편하신 몸으로...우동이 맛있다고

잘 드셨어요

            어르신과 은행볼일, 제중한의원, 시장보기, 미용실 , 식당으로  어제 오후내내 일정이 빡쎄게 돌아갔다.

어르신을 모시고 제중한의원을 들어가는중에 어르신게 "저도 목덜미가 땡기는데 침 맞을까요?

어르신 말씀이 "병 키우지 말고 온 김에 침 맞고 가세요"

 

그리하여 어르신과 제중한의원 원장님 앞에 같이 들어갔다 ㅎ..

어르신 먼저 진찰을 받으시고 치료실로 가시고,  원장님께 진료를 받으려는데,

원장님 말씀 "아주머니는 내가 티비에서 봤어요, 오늘 침 값은 안 받을께요"  

 

 " 에구 그러심 제가 부담돼요" ㅎㅎ..

 

침이  아플까봐 빠짝 쫄았는데, 약간 따금....치료 다 받고 나니 목이 가볍게 휙휙 ㅎ... 역쉬 능력 있으셨습니다.

제중한의원 심상도 원장님 감사합니다.

좋은일 많이 하라는 차원에서 침 진료비와 치료비도 받지 않으심을 압니다.

 

어르신들 잘 모시고 지내겠습니다^^

제중한의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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