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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 동행 자원봉사 제일 힘든 듯...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3. 5.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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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환자분께서 가끔 시내 일보러 나오신다고 동행을 요청해 오신다.

오늘도 걸음을 겨우 걸으시는 어르신의 팔짱을끼고  내과에 들렸다가 치과에 들렸다가 은행에 들렸다가

전파사에 들렸다가  모종판매처에 들렸다가

식당까지 들리는데  체력 자신하던 내가 지쳐감을 느껴졌다.

 

자칫함 어르신이 넘어지실까봐...가슴졸이는 시간이 계속,....

건강한 사람이라면 금방 이동되는 거리를 몇배의 시간을 죽여야 이동이 되니....

 

어르신이 멸치에 마늘쫑을  볶아달라고 부탁을 하셨는데

금요일에 해 드리기로 했다.

오늘은 92살 어르신의 생신이기에 교동 가루베이커리에서 후원해주시는 캐잌을 받아다가

전달을 해야하기에 더 이상 시간이 없어서 금요일로 미룰수 밖에....

 

이런 저런 하루일을 마무리하고 천사운동본부 사무실에 들어오니 기운 바닦나는걸 느껴진다.

하품이 막 나오질 않나....

으으으...진짜 피곤하다.

 

목부터 어께 팔 다리...온 삭신이 막소식이 오고있다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나를 필요하는분이 계시기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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