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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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독거노인댁 방문/ 천사운동본부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7. 9.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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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 댁에 가니
한 어르신이 쓰레기장에서 많은 쌀이 버려진게 있는데 들고오려니 무겁다고 하셔서 같이 나가 들고 왔다
아마도 30kg은 넘을 듯 
 
어르신 말씀이
"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
이 아까운 쌀을 어떻게 겁없이 버리나?
난 숭년( 흉년 )에 배가 고파서
엄마! 배고프다 배고프다 해도
먹을게 없다고 ᆞᆞ 굶기도 했고
간혹 옥수수쌀이나 보리쌀을 한줌 섞어서 뱀장어 풀을 쫑쫑썰어 뜸을 푹 들인 뱀장어 밥도 어쩌다 먹고
늘 허기진 배를 잡고 실컫 먹는게 제일 큰 꿈이였는데 요즘 사람들 쌀 귀한걸 너무 모르네 " 
 
한 지붕아래 방 한칸씩 얻어
지내시는 어르신들께서
서로 언니 동생하면서
마지막 남은 인생을 물질은 부족하나 마음은 풍요롭게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 아름답다 
 
짧은 삶  매 순간 행복하게 살아가는
여러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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