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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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쑥 부침개/ 강릉천사운동본부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8. 4.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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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소주병을 모아 보내오신걸 농협마트에서 현금3,900원으로 교환해 집으로 오는길에 

이웃집 어르신이 화단을 가꾸시는 모습을 뵙고 인사를 하는데 달래가 눈에 쏘옥 들어뫘다

어르신 말씀이 나는 혼자 살아서 달래 해 먹을줄도 모르니 캐 가라셔서 신나게 캤다는 ᆞᆞ

그저께 오후 잠깐 뜯어놓은 쑥과 달래와 고추를 넣고 부침개를 만들어 달래주신

이웃집 어르신께 드렸다

어르신은 옛날 서울대를 졸업하셨고 아내분과 사별하시고 홀로 사시는데 ᆞᆞ 

반상회때 오심 뭐든 맛있게 드셨던 기억이 난다

어르신 말씀이 혼자 살다보니 반찬은 마트에서 사다 드신다고

소외계층 돕는다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책했다

바로 이웃집에 어르신이 독거어르신인데 왜 여태 못 챙겨드렸나? 

앞으로는 반찬이나 음식을 자주 대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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