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강릉 옥계 산불, 가옥 화재, 남양1~2~3리 도직리 경로당 자원봉사를 다녀와서.../강릉천사운동본부 박용녀천사님 , 강릉이상순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자원봉사코너

강릉 옥계 산불, 가옥 화재, 남양1~2~3리 도직리 경로당 자원봉사를 다녀와서.../강릉천사운동본부 박용녀천사님 , 강릉이상순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9. 4. 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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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모두 꺼졌다고 뉴스에 보도 되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 연기가 스물 스물...아마도 구들장에 불이 붙어서 그 열기가 아님 진짜 연기? 암튼 연기가 나서 우리들은 물통을 지고 연기나는 부분에 들이부었다

집이 타 버린  화재민들께서 경로당으로 모여서 생활하신다기에 우리는 화장실 청소를 했다는

세면대가 잘 씻겨지지 않아 치약으로 닦으니 반짝^^

집 전체가 완전 타 버려서 안타까운 마음 ...

사진찍기도 너무 죄송스러웠으나 처참한 상황을 담았다


가스통이 안 터지길 얼마나 다행이던지

울물에 물이 부족하니 갈대가 무성했고 그 갈대에 불이 붙어 개울을 타고 강풍에 치뛰고 내뛰고 온 사방에 불이 붙었던 것이었다

난 살면서 개울물에 불이 붙어서 탄 것은 처음 봤다.. 어안이 벙벙....

화재민분들께 간식으로 드릴 호박떡



가스통이 집 뒤에서 냄새가 나고 있길래 끌어내다가 나사를 풀었다


어떻게든 불을 꺼 보려고 애쓰셨을 그 당시의 상황들이 재현되는 현장이다

지금 쯤 밭에서 일을 헤야 할 농기구가 타 버려 농부의 시름을 더했다

화재조사가 마쳐야 정리를 할 수 있다기에 우리들은 경로당을 돌아가며 치우고 왔다

화재진압 중 턱 수염이 순간 타 버리셨다는 어르신

"자택이 모두 타서 어떻해요?" 라고 말씀 드리니 "지난 일 인걸요" 하시며 엄청 긍정적이셨다

" 어르신 힘내셔요"


우리식당 앞에서 우리둘은 왤캐 친한겨^^박용녀 강릉천사운동본부회원님


화재민들께 죄송해서 우리 둘의 인증샷은 강릉 와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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