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통 체조 요양원 치매예방교구 치매예방수업

오늘은 막걸리 통으로  온 전신을 터치하며, 혈액순환을 도와드리는 수업을 하려고
강릉 가애요양원을 방문하였다.

내가 교구를 들고 프로그램실로  들어서자마자,
막걸리 빈통을 보신 어르신들께서 눈동자가
커지시더니,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막걸리 들어 있는 것을 들고 와야 한잔들 나누재.

"이 막걸리 통 모으느라 애썼구먼,  참  궁금하네"

"누가  이 많은 막걸리를 마셨대,  선생님이  마신게지?"

"아니래요"

하시며 웃으시던 어르신은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그리고 "빈통에   모양내느라  꽤 여러 날 걸렸겠어"
한분씩  한 마디씩 하셨다.

오늘 어르신들의 관심은
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자신한다.

모두가 한바탕 웃으시며
막걸리 예찬의 시간을 갖은 후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막걸리 통으로 전신을 터치하시며 "아이고 시원하다야"
나도 막걸리
빈 통을 모아 만들고 싶다"
하긴   내가 생각해도
가지고  있는 교구 중에
막걸리 통 교구가 으뜸 중에 으뜸이다.
골고루  터치해 주니,
수업 마치고 나면 내 몸이 개운할 정도다.

특히 어깨가 뭉쳐 불편을 겪으시던  어르신들께서는
아주 열심히 두드리셨다.

직원분들께서도 수업에  참여하셔서
어르신들의  등을 토닥여드리는 모습이
완전 감동이었다.

오늘 운동하신 어르신들,
오늘 밤은
조금도 불편함 없이,
평안하신 잠자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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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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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잡는 이상순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