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노인복지관 뇌건강 내건강 프로그램 산가지놀이, 산가지 만드는 과정.

산가지 쌓기 놀이로 완전 집중이심

산가지를 집에서 만드느라
아크릴 물감을 짜
비율을 조절하는 중에
대부분 물을 많이 부어서
물감을 다시 짜 넣고,
색칠을 하다가
다량으로 만들어야 하니
원하는 물감이 부족해
다른 물감을 짜서
섞어보니,
예상치 않은 또 다른  예쁜 색상이 펼쳐져 미소가 저절로 방긋,
어깨도  들썩대며
콧노래까지 합세했다는ㆍㆍ

나무젓가락 하나씩 들고,
이리 칠하고 저리 칠하고
까지는 즐거웠는데
건조?
여기서  문제 발생
물감 칠한 나무젓가락을 어느 정도  바람을 쏘여
거실에  비닐을 깔고  펼쳐 두었다가 모으면 될 줄 알았던 상상이,  완전 깨져 버렸다.

사이가 좋아도 너무 좋아
찐 절친이 되어
강제로  분리하니
붙었던 부위  색상이
들쑥날쑥 한쪽으로 더덕더덕 ㆍㆍㆍ
이삼일 산가지 작업한 것을
덧칠을 하며
다른 진한 색상으로 칠했다.
비싼 아크릴 물감도
시간 허비한 것도 너무 아까웠다.

그 이후,  집에  있는  바구니라고 생긴 것은 출동 명령을 내리고
모두 집합시켰다.

그 당시  사진으로  못 남긴 것이 못내 아쉽지만,
사실 손에 물감이 덕지덕지라 사진 남길  상황은 아니었다.

조금씩 색칠하여 바구니 구멍에  꼽기도 해 보고,
손에 들고 흔들기도 해보고,
선풍기  초빙하여
도움도 받고,
거실  전체가  산가지나라가 되어가며
완성 후
뒤 청소?
아주 그냥 죽여줬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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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어르신들과
산가지 수업을 해  봤는데,
어르신들께서
집중도 잘하시고,
즐거워하시고,
손이 떨리신다 하시면서도
끝까지 잘  쌓으시고
탑 쌓기를 끝내시고는
뿌듯해하셨다.

산가지 만들 때는 일도 사연도 많았지만,
어르신들 뇌건강에  일조했다는 마음에
내 가슴 한편으로 행복이란 녀석이
쓱 다가온다.

어르신들
건강히  오래사셔요.
다음 수업시간에 뵙겠습니다.


어르신들  허락하에 사진 올립니다.

산가지 쌓는 시간

진지하게  산가지 수업하신
복지관 어르신들께
박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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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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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건강 내 건강 강사 이상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