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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낫또 레몬 메밀 비빔국수 본문
300x250
저녁을 무엇으로 먹을까?
이 메뉴
저 메뉴
여러 가지 메뉴가 나왔는데,
옥상에 상추 뜯어다
메밀면을 삶아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자는 결론,
가스레인지 위에다 대형 냄비에 물 담아 올리고
취익 가스불을 켜고
비빔양념을 만드는 아들.
사진을 못 찍어서
글로 나열한다.
고추장에 레몬을 짜 넣고,
꿀 소량, 대파 마늘 넣고
고추를 잘게 썰어 넣고,
훌섞고,
그 위에 낫또가
에헴하며 의젓하게 올라앉았다.
오우!!! 맛있겠다는 느낌이 팍 당겨왔다.
메밀면을 삶아
물에 헹구어 얼음물에 담갔다가
차가워진 국수를 건져 불을까 봐
후다닥
양념 올려서 한 그릇씩
들고
낫또가 나 여기 있소 한다.
옥상에서 금방 뜯은 상추가 정말 싱싱하다
이 많은 것이
누구 입으로 들어갔을까?
사진만 봐도 눈이 행복하다.
낫또와 메밀국수가 상추랑
한살림으로 어울리게
골고루 휘 섞는 중인데,
내 입안에서는 도리깨 침이 꿀꺼덕 꿀꺼덕~~~
음!!!
마숩겠다~~~
한 그릇씩 들고
시원한 방안으로
훅 날아 들어온 우리는
고개 팍 숙이고
"이야!!! 맛있네" 한 마디씩 하고는
순식간에 입속으로 폭풍 흡입했다.
낫또가 들어가니
감칠맛이 더해졌고,
국수와 같이 콩 씹히는 식감이 특별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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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 레몬 메밀비빔국수 먹고
가장 행복을 느끼는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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