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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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삼박사일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2. 3. 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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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행복은 자신을 낮추는데 있다. /*
      강릉의 내곡동이라면 태풍 루사와 매미의 피해로 주민이 가슴앓이를 했던 동네다. 옛날 노래곡이라 불리기도했던 그곳은 효심이 살아있다. 최운상(崔雲祥 )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그의 부인 심씨(沈氏)는 남다른 효성을 가졌던 것이다. 심씨는 나이 많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가난한 살림에 끼니를 때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으며 며느리가 모시고 있는 시어머니가 음식을 먹지 못하자 자신의 젖을 짜서 시어머님께 드렸다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런 효심이 지극한 며느리를 중국의 노래자(老來子)라와 같이 효성으로 소문난 마을이라는 뜻에서 노래자의 이름을 따서 노래곡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강릉에 이상순이다. 몸집이 크다는 것이 흠이겠는가만 별난 뻬대있는 집안에서 태어난듯하다. 강릉에는 매년 단오제가 열리는데 그녀는 동네 씨름선수이며 강릉을 대표하는 여자축구선수 이기도 하다.
      그저 소식으로만 전해지는 좋은 일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의용소방대에 소속으로 봉사하는 일이며, 장애인 및 노인에서 어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돕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는 그녀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눈씨울이 뜨거워진다. 몸이 자유스럽지 못한 이웃과 함께 그것도 남편의 동행으로 관광지의 험난한 계단을 업어서 오르내릴때 다리가 후들거렸다는 진솔한 이야기가 눈물겹다. 그런 그녀에게 좀더 좋은 일을 하라는 격려로 내린 상을 받으면서도 숙스러워했단다. 그녀의 행동이 오직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생이라면 팔자란 말인가. 남편도 그저 곁에서 웃고 있다는데는 두 손을 들어야했다. 시장을 떠도는 사람을 장똘뱅이라한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리어카 하나에 희망을 걸고 열심히 장사를 하는 김씨는 매월 자신이 먹고 살아 갈 지분(돈)만큼 남기고 나머지는 연탄을 사거나 쌀을 사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모 시청에 미화원으로 근무하는 박씨는 월급의 일부분을 어려운 노인을 위하여 사용한다는 마음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돕는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사람 모두가 기쁘다는 것이다. 우리에겐 늘 인생이라는 것에 대하여 아픔보다 향기나기를 원하고 눈물보다 미소를 원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맑은 미소 밝은 웃음'을 마음 속에 새기게된다. 어쩌면 죽어지면 그만인 인생사에서 가진자의 놀부같은 심보에 화가 치밀때도 있지만 내곡동에 살고 있으면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희생과 봉사를 자처하는 '상순"씨의 아름다운 마음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가진자보다 가지지 못한자가 더 희생적이고 비록 가난하지만 가난을 함께 나누는 자는 평생 동안 부자임에는 틀림이 없다. <세상사는 이야기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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