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대관령
- 혈관성 치매
- 평창
- 뇌건강
- 강릉
- 혈관성치매
- 회갑여행
- 친정엄마
- 뇌건강 내건강
- 자원봉사
- 홍제동
- 인지건강
- 강릉여성의용소방대
- 강릉시
- 치매
- 숟타
- 치매어르신
- 치매예방수업
- 치매예방강사
- 복지관
- 시립복지원
- 이상순 인지교육원
- 강릉 천사운동본부
- 강릉천사운동본부
- 옥수수
- 노인복지관
- 치매예방
- 강릉소방서
- 경포마라톤
- 요양원
- Today
- Total
치매잡는 이상순
강릉 송정 나래교실과 현장학습 후기 본문
2009년 4월3일 이른 새벽부터 바쁜 손길로 분주했다.
나래교실 친구들을 강릉시청 광장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했다.
시청마당에서 강릉천사운동본부 회원이신 채경범 천사님을 만나고
도립대에서 나오신 자원 봉사자분을 만나 나래교실 친구들을 태운 차량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차량이 도착하고, 봉사자는 친구들 한명씩 파트너가 되어 자리에 앉았다.
나의 파트너는 초등학교 4학년, 얼굴이 뽀얀하고, 눈동자가 맑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무엇을 물어보아도
대답대신 씨이익!!! 웃음으로 대답하는 다미
채경범 천사님 파트너는 동일씨...코를 어찌나 파대던지 ㅎㅎㅎ....
그래서인지는 모르나 코 구멍 평수가 보통사람에 두 배 였다 ^*^
그리고 꼭 엉뚱한 방향으로 갈려고 가다가 잡혀오기를 여러번 ㅎㅎㅎ....
청풍에 도착하여 배를 타러 내려가는 길은 내리막길 이였다.
다미 손목을 잡고 조심스레 내려가 배에 올라서 기념사진을 찍고,
더 큰 배로 이동하여 출발을 했다.
뱃고동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배가 출발을 하니 바람까지 강풍이었다.
배안에 있는 것보다 배 2층 선상에 올라서 구경하는 것이 좋을 듯싶어
다미를 데리고 올라갔다.
통 바람이 불어대니, 체감온도가 떨어졌다. 다미가 감기 걸릴까 싶어서
꼭 끌어안고 강 주변에 경치를 관광했다. 경치가 너무 멋있었다.
사진 몇 판을 찍고 너무 추워서 1층으로 내려왔다.
배에 해설가 분께서 밖에 있는 바위는 무엇이며, 무엇과 닮았으며 라고 열변을 토하셨고,
경상도 창원에서 오신 어르신들은 1층 선상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는
그야말로 관광버스 막춤을 추고 계셨다.
이에 질세라 나래교실 친구들도 한 명 두 명 흥에 겨워 어르신들과 함께 어우러져 몸을 흔들기 시작~~~어떤 친구는 어르신들 노시는데 흥을 북돋았다고 용돈도 받아왔다.
아! 맞다, 그 친구는 차에서 뽀뽀뽀를 목청 높여 부르던 친구 아니던가? ^^
배 뒤쪽에서 엉덩이를 예쁘게 돌리는 친구가 있었으니 바로 태웅 친구였다.
태웅 친구는 완전 영화배우다 너무 멋있게 생긴 친구다.
평상시는 말도 없고, 표현도 없더니, 뽕짝 음악 앞에서는 자동으로 흔들고 있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음악은 우리 친구들을 자동으로 춤추게 만들었다^^
한바탕 춤을 추고 나니 처음 출발했던 선착장에 도착되었다.
버스가 서 있는 곳으로 가자면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야한다.
창원에서 오신 어르신들은 다리가 아프셔서 걸으시기 힘들어 하셨다.
다미랑 어르신 한분 팔을 붙잡고 언덕길을 올라왔다.
버스에 올라 조금 이동하여 점심을 먹었다.
나래교실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 준비하시느라 애 쓰셨음이 눈에 보였다
덕분에 맛있는 점심시간이 되었다.
배가 빵빵하면서도 계속 먹으려는 친구가 있었지만 배탈이 날까봐 선생님께서 자제를 시켜주셨다.
정신장애가 있는 친구들이라 선생님들께서 많은 관심으로 지도해 주시는것이 자주 보였다.
식사후, 선조들이 쓰던 농기구와 집안에서 쓰던 물건과 옛 가옥과 고인돌 구경을 했다,
내가 시골 출신이라 더욱 정겹게 느껴졌고, 한쪽 귀퉁이에 가니 두 부부가 포송되어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다,
남녀가 잡혀 와 있어서 간음죄를 지었나 했는데,
사실은 부모님께 불효를 했기에 잡혀왔다 했다 ,
뷸효가 제일 큰 죄라고, 잠깐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또 다시 이동했다, 일지매 촬영현장을 방문했다.
친구들도 좋아했지만, 봉사자로 간 내가 더 즐거웠다.
봉사를 하려고 왔다가 봉사를 받고 왔음이 분명하다.
나래교실 덕분에 뜻 깊은 현장체험을 했다.
해맑은 친구들, 친구들을 위해 열심을 다 하시는 원장님 그리고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래교실 행사 때 불러주시면 꼭 참석 하겠습니다.
강릉천사운동본부 이상순올림
'살아가는 이야기 > 자원봉사코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거노인 쌀 전달 (0) | 2009.05.19 |
---|---|
강릉시 종합 복지관 민들레대학 학생분들 (0) | 2009.05.13 |
[스크랩] 09년 4월 19일 도배봉사 보고입니다. (0) | 2009.04.22 |
[스크랩] 이상순 학회장님-강릉대학교 봉사소식지 (0) | 2009.04.18 |
강릉 송정에 나래교실 친구들과.. (0) | 2009.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