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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대관령 산자락에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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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릉에 평안의집 노래봉사가 2시에 잡혀있었다.
아침시간에 남편한테 오전에 대관령 산에가서 나무를 해 오자했다.
남편은 나무하러 가기 싫댄다.
난 " 내가 같이가면 뭐라도 도와줄건데, 안가면 다음부터는 나무하러 안갈거야"
남편은 내 반응이 진지했는지 벌떡 일어나며 "그래 가자"
대관령 옛길 대 도로변에 나무가 잘라진게 많았었는데
다들 집어가고 없어서
산 깊은 쪽으로 들어가니 잘라져 있는 나무가 많았다.
문제는 어떻게 이동하냐가 ...
남편은 지게로 져 나른다 했다.
대관령 산자락에는 며칠전에 내린눈으로 주변이 하얀벌판...
나무에 눈이 쌓여있었기에 어찌나 무겁던지
그 무거운 나무를 남편은 무겁다는 말도 않고
마당쇠처럼 힘을 쓰고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지게질하는 남편이 어찌나 대단해 보이던지
남편이 이렇게 멋있게 보일수가 ㅋㅋ..
하나님이 여자 남자 같이 살게 잘 만드신것 같다 ㅎㅎ...
나도 남편을 돕느라 통나무 잘라진것을 굴려가면서 몇 토막 이동했다.
힘을 좀 쓰니 나도 땀이 흠뻑 !!!!...헥헥...
다리도 뻐근하고 허리에도 신호가 왔다.
일하다보니 1시가 넘었다.
헉!!! 2시 시간을 맞추어야하는데... 부지런히 집을 향하여 달렸다.
옷을 벗어보니 땀에 폭 젓어있었다.
어제는 나무도 하고 운동도하고 봉사도 하고, 저녁시간에는
자원봉사센터에 근무하는 유실샘을 만나서 밤9시까지
봉사자 늘리기에 대해서 의논하고...
어제는 참으로 맛있게 하루를 잘 보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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