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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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우리집 벽난로...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0. 1.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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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난방은 심야전기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전기세가 오르면서 그 전기세가 부담이되었다.

남편은 평상시에 벽난로를 설치하고 싶다하드만

이때다 싶어 벽난로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따뜻해 좋았는데 내화벽돌 사이에서 연기가 새어나와서 눈이 시고, 목이 칼칼하고 옷에 훈제냄새가 나서

도저히 사람을 만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저께 남편은 내화벽돌을 제거하고 다시 연통을 구입해서 재설치를 했다.

하루저녁은 불이 잘 타서 좋다 했는데

이튿날부터 연기가 온 집안을 가득채우면서 도저히 불을 피울수 없었다.

남편은 집에 없고, 어찌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연통아래를 살살 풀러보는중에

갑자기 누우런 쇳물인지 목축액인지 막 쏟아져나왔다  헐....

 

 

 나 완전히 황당했다

 목축액같기도 하고 쇳물같기도 하고....세숫대야 네개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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