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어와의 만남./강릉남대천

 홍씨어르신이 낚시로 황어를 잡으셔서 주셨다.

강릉에 인심이 참 좋음을 다시한번 느끼는 하루였다.

난 자전거로 황어를 가져가 한울대학 어르신께 드렸다.

아마 점심시간에 어르신 몇분이 잔치를 벌이셨을거다.

홍씨 어르신 감사하구요

건강하시고 복 많이받으셔요^^

 

 

 

 입암동 홍씨어르신....내가 자전거로 노래교실 가는중에 나를 부르셨다, 고기가져가라구 ㅎㅎ...

 황어가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가 있는줄은 오늘 알았다.

 

 꼼꼼하신 홍씨어르신!!!

 황어를 옮길 그릇이 업성서 끈에다 꿰어 자전거에 꽁꽁 동여메어 주셨다.

 기념사진 찍어 달라 부탁드렸는데 이마부터 훌러덩 잘라버리셨다 ㅎㅎ...내 이마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심히 넓어 보이셨나보다 ㅎㅎ...

 입암동 홍씨어르신께 기념사진 한장 찍어 달라 부탁드렸더니 내 이마를 싹둑!!! ㅎㅎ...

 난 누군가 황어를 잡아서 망속에 넣어 담군줄 알았다. 알고보니 고기가 많아서였다..진짜 고기 개락이었다.

 난 살다 살다 이렇게 많은 고기는 첨 봤다.

 고기와의 전쟁 ㅎㅎ,,.

 황어가 힘이 무지 좋았다. 치고 올라가는데 힘 끝내주었다.

 강릉 남대천 물이다.

 황어의 꼬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