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강릉이상순

강릉 사랑의 장기운동본부에 전산업무를 보러 갔다.

난 강릉에 살아도 교동방향을 갈일이 적어서인가

교동방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강일여고 사거리 현대오일뱅크 주변에 사랑의 장기운동본부가 있다는 말만 듣고 찾아갔다.

멀리서 보니 현대오일뱅크가 보여 부지런히 걸어갔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이 계속이어졌다.

사무실 들어가서 쉴려고 열심히 걸어갔건만  사랑의 장기운동 간판이 없는거였다.

봉사시간은 다 되어가고 늦을까봐 반대쪽을 향해 달렸다.

그 곳에도 보이지 않았다.

이젠 방법이 전화로 알아보는거였다.

갑자기 전화를 하려니 강릉자원봉사센타 전번이  기억나지 않았다.

전화기를 뒤져서 전화하니 현대오일뱅크 옆이 맞다는거다.

또 다시 달음박질을 해서 가니

간판이 아닌 유리에 사랑의 장기운동본부라고 있었다.

한쪽에는 요양보호라는 글귀가 있었고....

아효~~!!!...

암튼 봉사시간 늦지않아서 다행이었다.

 

 

 

 

 

 

장기기증자들의 정보를 입력하는 봉사였다.

참으로 대단한 많은분들이 계셨다.

속초사회복지쪽 분들이 가입을 하셨는데

사후에 각막기증

간,신장 기증하겠다고...나 찐하게 감동먹었다 ^*^

 

하긴 어차피 내 육신이 죽으면 화장이나 매장할건데

내 육신에 일부분이 다른 생명을 구하고, 내 장기가 누구의 몸속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증하는 쪽이 여러모로 권장할 일이다.

 

다음에 사랑의 장기운동본부에 봉사가게 되면

나도 장기기증하고 올것이다.

예전에도 장기기증에 대해 관심도 있었는데

이번 봉사를 하므로 확신이 섰다.

 

"당신의 작은 사랑이 큰 희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