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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이태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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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봉사하는게 있어서 갔다가 강릉으로 갈라하는데
울 남편 전화왔다.
강릉으로 오지말라고
해돋이 때문에 차가 밀릴것이고
자기는 외국에 갈 일이 있어서 집이빌텐데...
어차피 빈집에 있지말고 서울 딸 원룸에 가라는거였다.
하긴 4일전에 아들도 고3을 마치고 누나한테 올라갔으니
나 혼자 강릉서 신년맞이 하는것보다
애들이 있는곳에서 같이 보내는게 좋겠어서
이태원으로 왔는데...
일단은 이 집에 먹거리가 없는거야.
이태원에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니..
술집은 개락인데........
반찬 살곳이 없지뭐야.
집을 뒤지니 딸 이사할때 보낸 미역이 있길래
미역된장국을 한 솥단지 끓여서 세끼를 먹었네
오늘은 딸애가 외국인 가게서 소세지를 사 올테니
신김치 넣고 찌게를 하라네.
어젯밤에.. 집이 좁아 셋이 엉겨잤어... 아침에 기상해보니 안 아픈데가 없어 ㅠ.ㅠ
아이구 삭신이야...
강릉에 우리집은 가구들만 지키고 있고....
3일까지 여기서 있어야 하는데...
강릉가고싶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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