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독거어르신 목욕자원봉사/ 강릉천사운동본부/경포워터드림랜드 본문
동해안 유일의 해수 광천온천 경포워터드림랜드 온천은 지하 630M에서 용출되는 천연 해수광천 온천수입니다.
어릴때 고아원에서 사시다가....성장하여 어머님을 찾았고, 돈한푼 없는 어머님 생활을 담당하시다가,
우연하게 조카들을 키우다가 연세가 70이 훌떡 넘어버리신 권동순 처녀할머니 ..남성분들과 5년전까지만 해도 삼판일까지 할 정도로
열심히 사셨으나, 지금은 약기운으로 살고계신다. 집에가보면 약이 가마니로 있을 정도다.
3월23일 강릉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때 오셔서, 내가 행사 지휘하는것을 보고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 평상시 봉사하던 모습만 보다가 앞에 나가서 큰 소리로 호령하는 본부장님을 보니 얼마나 이쁘고, 고맙던지 행복해 죽겠습디다"
어제 저녁에는 창설식에 꽃을 못 사 오셨다고
저녁을 먹자하셨다.
나 : " 어르신! 요즘같이 어려울때 무슨 꽃이예요? 꽃 살 돈이 어딨대요? ㅎㅎ
그 돈 있음 어르신 약사셔야지요 ㅎㅎ...그리고 어르신 제가 사면 식당가고 어르신 사시면 제가 못가요 그러니 어르신이 돈 내시면 안돼요"
어르신 : "알았어요 그럴께"
내곡동 돼지사냥에 들어갔다
먼저오신 강릉 내곡동 119 직원분들이 계셔서 서로 인사를하고, 옆에 상에는 강토팀 축구선수분과 예전 내곡동 어느 통장님이 계셨다.
나도 강릉온지 20년이 되다보니 어디를 가든 지인들이 보인다 ㅎ...
91세의 이연순어르신, 어르신과는 알게된지 7년째...날마다 수시로 만나서 친할대로 친해졌다
지난번에는 진짜 많이 편찮셔서 돌아가시는 줄 았았다
눈동자가 확 풀려서...눈도 겨우뜨시고
말소리도 모기소리 같았고...
그때 나에게 유언을 하셨었다. "본부장님 내가 머리털을 뽑아서 짚신을 삼아도 본부장님 은혜 잊지못하우" 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나도 같이 울면서 "어르신 저에게 고마움을 느끼신다면 훌훌터시고 일어나셔요, 수시로 만나다가 떠나시면 저는 지내기 좋겠습니까?
어르신집에서 병원 입원할 짐(그러니까 돌아가실 준비를 하고 병원을 가시려 했었다)을 챙겨서
택시를 타고 강릉의료원에 입원을하셨었다.
물 한모금 못 넘기시는 어르신께 난 강제로 물을 입에 부었다. (3일 정도 아무것도 안 드셨으니까)
위가 붙을까 걱정이되어서...
2일은 물을 조금씩 드시게하고 미음을 드리고, 베지밀을 조금씩 삼키게 했고
죽을 드렸다.
차츰 기운을 차리시는중에 내가 인간극장을 촬영하게 되었다.
연순어르신은 "왕소금여사 상순씨네집" (2012년 4월 12~16방송분)에 같이 출연한 분이시다.
지금도 난 어르신께 말씀드린다
"어르신 건강히 백수무난 파이팅"
옥녀어르신 얼마나 부지런하신지...어제밤도 편찮으셔서 밤새 앓으시고, 오늘도 종이박스 주우러 나가셨다.
다리도 안 좋으셔서 휘청거리시는데....백내장이 와서 대충 감으로 걸으신다.
최순규어르신 수전증이 있으셔서 몹시 불편하시다.
목욕탕 먼저 들어가시는 어르신이 계시고, 찜질방 먼저가시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난 씻지도 못하고 찜질방부터 가야한다..계단으로 이층을 이동해야함으로 안내를 해야하니..
우리 목욕했어요^
몸이 편찮으셔서 몇달을 입원하셨다가 목욕을 오셔서 많이 힘들어하셨다.
어르신은 할아버지가 앞이 안 보이시는데 목욕을 시킬 방법이 없냐고 문의하셨다
어르신은 다리가 불편하셔서 걸음걸이가 휘청거리신다.
90세 어르신과 91세 어르신 ㅎㅎ..두분 다 정정하시다 ^^
두 어르신은 거의 남장을 하고 사신다. ㅎ..
목욕하고 나니 피곤햐..나 쉴겨 ㅎ..
우리 선상님이 최고여~~~라고 외치셨다 ㅎ...
혈액순환이 안 되시고 여기 저기; 몸에 이상들이 있으셔서 찜질방 인기가 제일이다. 어르신들 날마다 웃으실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은 모두 청춘이랍니다. 장난도 잘 치시구 ㅎ..
세분 모두 표정이 각각
난 다리가 아파서 다리 지질겨
내 눈 크다 볼래?????. 난 브이한다..브이가 뒤집혔다 ㅎ...
짤짤끓는데 누우니 참 션타
찜질방에서 땀을 철철 흘리시고..
조금의 관심만으로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
어르신과 나랑 똑 닮은 꼴 ...둥근달처럼 쟁반같은 얼굴평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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