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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남편이 없다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2. 9. 2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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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르신 건강검진받으시려고
따님이라 병원을 가셨다가
잃으셨던 기억을 찾으셨다고
카톡이  왔다


"검진받고 아산병원 왔는데요 어머니랑 친한 친구 부부를 만났어요. 인사하고 진료대기 중에
"나만 남편이 없다" 이러시더니  "맞재? 니아

버지 있나 없나, 없재?  사망한 생각이 든다"  이러시대요. 차근차근 설명해 드렸더니 "병원에 오래 안 있고 갔네, 그래 좋다 하더니 내 품에서 못 갔구나..." 하시 대요. 울컥합니다...  가장 큰 기억을 찾으셨어요."

어르신 남편분은 천국 가신 지 2년 ~3년 되었는데
식사 때마다 "아버지는? 아버지 연락 왔나?(어르신은 내가  며느리로 보이심)"
또는  "어디서 술 마시겠지? 밥은 먹고  술 마시나? "

그러시면  나는
"술은 무슨요?  진지 드시고 볼 일 보려 가셨어요  걱정 마시고 식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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