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호주머니에 쇠 담배? 본문

치매예방 전문강사/치매 환자 기록

호주머니에 쇠 담배?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5. 14. 17:06
300x250

어르신 옆을
휙 지나치는데
무엇인가 번쩍하며
내 시선을 붙잡았다.

가던 발길
다시 돌려
"뭐지?"

어르신의
호주머니에  수저 손잡이가 보였다.

어르신은
아마도
치매가 있기 전에
담배를 피우셨나 보다.

담배 길이의
물체가  있으면
호주머니에 넣으시는 걸 보면,ㆍㆍㆍ
수저를 꺼내보니
수저가 아니고
티스푼인데
손잡이가 수저 모양으로 꽤 커 보였다.

수저 들고  씩 웃는 나를 향해
대뜸

"누나!!! 저기 좀 갔다 와
빨리 갔다 오라니"
저기가 어딘가 하고
어르신께서  가리키시는 방향을 보니
어르신
다시  한마디 툭 던지신다.

"아 참나,  말  참 안 듣네"
×× 하며
안  예쁜 표현도 하셨다.

호주머니 속 쇠담배


어르신은 사시던 곳이
감자  농사를 많이 하셨던  지역이라 그러신지

수시로 "어제 그  감자
분이 팍신팍신  나는 것이 참  맛있었는데
왜  안줘? 감자 달라니"

사실  어제
감자도 드린적이 없다는데
ㆍㆍㆍ

어르신의 뇌 속에는
다른 사람이 들어와
총지휘를  하고  있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지금부터 치매예방으로
사시는 날까지
치매로부터  자유로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치매 잡는
강릉 이상순올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