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나 홀로 집짓기와 때 늦은 고사리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나 홀로 집짓기와 때 늦은 고사리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7. 4. 22:52
300x250

무더운 날씨
영월을 향했다.
얼마나 뜨거운지
창문을 열었는데도,
후끈후끈 열기가
운전대까지 용광로를 만들어 주었다.

남편이 그토록 좋아하는 영월에 도착해
집 주변을 돌아보니

포도

포도가  탱글탱글 영글어가고 있었다.

작년인가? 그 작년인가?
추석 때  영월 가니
포도가 살짝 덜 익었길래
다음 주 와서 따 먹자 하고,

그다음 주 도착해 보니
이놈에 벌들이
포도를 얼마나 쪼아댔는지,
펑크 난 포도가 되어
한 알도  건지지 못했었다.ㅠ

바쁘다고  봉지 작업을  안 한 남편 덕분에
벌은 포도축제의 주인공이 되었었다.

내가 살면서  7월에 고사리 꺾어보기는 처음,
꺾는 내내
얼마나  신나던지
덩실덩실
춤사위가  자동이었다.

치매예방수업에  사용할
교구를 만들어 달라고
바쁜  남편에게 부탁했더니
그 더운 날씨에
흔쾌히 기분 좋게
작업을 하는 남편?
아니  내편이었다.

그라인딩 작업하다가
손가락 상처도ㅠ
남편님 미안해!!!

치매예방수업 교구 만드는 남편


남편이 나 홀로 집짓기 중,
도랑 건너편에서 촬영.
현재 40% 진행이다네.

지난번 비가 좀 왔다고
개울에  물살이 셌다.

물 내려오는 소리가 예술이다.

망초대와 개울물
어울리는 조화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시원하게  내려온다.

사방댐?
이  개울물 꼭대기는  작은 댐이 있다.

이 물은 1급수.

어린 시절  소꿉장난 때
계란프라이로  쓰던
망초대  꽃
사진으로  찍으니
더 예쁘다.

감사합니다.






영월 다녀온
강릉 이상순올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