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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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유럽 사나이들이 나에게 몰려와 황당했었다.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7.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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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나에게 달려올 때
쓴 글을 올려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강릉 시민들은 몸도 맘도 분주할 때,  나는 응원써포터즈로 스피드 스케이트장에서
활동했었다.

유럽 사나이들이 나에게 몰려온 이 날은,
강릉시 내곡동 길 놀이 행사에서, 올림픽 참가국들의 국기를 하나씩  들고 있었는데,
나는  위는 보지도 않고
무심코 하나 들고 섰는데,

저쪽에서 사나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더니,
커다란 캐리어를 하나씩 끌며,
내가 서  있는 방향을 향해
뛰고 있었다.

나는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주변을 살피고 있는데,
롱다리로 금방 뛰어온
그들은
어느새 내 옆에서  포즈를 잡더니
사진 찍자는 것이었다.
난 어리둥절하며
Why?
그들은 싱글벙글  싱글벙글
입이  귀에 걸쳐서는
좋아서  어쩌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네 나라 국기라고  반갑다며
땡큐 땡큐 ᆞᆞ

이 국기가 어느 나라 국기냐니까
룩셈부르크라네 ᆞᆞ
이 국기를 보긴 했어도 지나쳤었는데
이 날 이후
룩셈부르크 국기를  기억하게 되었다.

하긴 나도 영국 갔을 때
한국 국기 보며 반가워서 얼른 찍었으니
그러고 보면
나도 애국자임에 분명하다.^^

영국에서 발견 된 자랑스런 한국 국기



이렇게 키 크고 코 크고
미남인 외국인들과 인증숏을 남기게 되었다.

살다살다
싸나이 숲에서 모델이 되다니ㅋ.

감사합니다.








외쿡사나이들과
사진 찍고 한국을 사랑하는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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