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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고독사? 나와는 무관한 용어인 줄. 본문
지난 목요일 일정을 마치고 너무 피곤해 잠시 눈만 붙이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눈 떠보니
1시간은 늘어져 잤나 보다.
눈뜨자마자
핸드폰을 여는데,
엄청난 갯수의 카톡이 보였다.
뭔 일이래?
잠시 심장이 멈칫,
어둠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이런저런 생각에
나의 뇌세포는 엉기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글이다.
동네친구가 초딩동창이 못 올 곳으로 떠났단다.
아직 나이도 젊은데
무슨 일이지?
궁금하여 다른 친구에게 폰을 하니
이웃 주민이 특이한 악취로 신고했고, 경찰과 119가 현장에 출동하니
내 친구는
이미 죽음을 맞이한 지 한 달이 되었다고 했단다.
죽어가느라 얼마나 무섭고, 아프고, 외롭고, 힘들었을까?
가슴이 미어진다.
평상시 폰을 자주 하며 지냈던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갑자기 연락이 없어서 바쁜가 보다 했단다.
가끔 잠수하며 술을 많이 마셨었고,
아프면 혼자 병원을 다녀오니
이번에도 그런 줄로 알았다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것은
홀로 계시는 노인?
지인? 친구?
알코올중독자? 우울증 환자? 등등...
도움이 필요한 주변분들께 수시로 연락하고 방문을 하시자는 겁니다.
한 줌으로 돌아간
초등학교 동창인
동네 친구,
그 친구는 하늘나라에 도착했겠지요?
40여 명의 친구들이
바쁜 일정 뒤로하고,
친구가 떠나는 날
배웅하는 모습
보기 좋았어요.
떠나는 친구도
우리 보고 행복했지 싶네요.
친구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친구야!!!!!
못 챙겨주어서 미안해
진심으로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는,
이승에서 못다 한 것 다 이루고,
아무런 걱정 없이
즐겁게
꽃길만 걷기를 바래.
그립다 친구야
잘 가라 친구야.
우리는 너를 추억하며
더 살다 갈게,
먼저가서 터 잡고 있으렴.
이다음 하늘나라에서 보자.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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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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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친구를 보내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 쓰는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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