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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평창군 중방림 친정에서의 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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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발길은 자연스레 평창 방림으로 향했다.
아침이 되자 친정엄마와 작은엄마, 그리고 내가 양여사표 육개장과 맛있는 반찬을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을 마주했다. 숟가락이 분주히 오가고, 육개장을 떠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렇게 배를 두들기며 든든하게 아침을 마쳤다.
식사가 끝나자 작은엄마가 미용사로 변신했다. 내 머리를 정리해 주더니, 곧이어 엄마의 머리까지 가볍게 커트해 주셨다. 머리카락이 바닥에 수북이 떨어질 즈음, 나는 청소기를 들었다. 휙휙 밀어가며 방을 깨끗이 정리하고 나니, 마침내 모든 일이 끝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 목욕시키기, 따뜻한 물에 정성스레 몸을 씻겨드리고 나니 , 내 마음은 한없이 가벼웠다. 이제 잠시 숨을 돌리며 앉았는데, 진부 고등골 이옥순여사님과 배골 임대성 님이 반가운 모습으로 들어오셨다.

다들 세월이 가니
여기저기 아프시다고 ㅠ

이옥순여사, 양현자여사, 임대성 님, 최우현여사

나는 어르신들이 모이시면 꼭 사진을 찍는다.
언제 다시 만날지도 모르고, 언제까지 살아 주실지도 모르기에 ㆍㆍ

이 씨, 양 씨, 최 씨,
이서방네 여인들 성이 각씨네 ^^
오늘은 이 씨가 둘이다^^♡

평창군 뱃재 아래 사는 배골 임대성(이옥분 큰고모님 장남)이가 거금 십만 냥을 점심값으로 기부해 주었다.
오늘 점심은 이서방네 여인들과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영양보충을 하리라.
우리 사는 게 분주하더라도
자주 만나고 살아요^^
ㆍ
ㆍ
감사합니다.
ㆍ
ㆍ
친정에서 행복한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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