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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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평창 방림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03. 9. 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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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찍 서둘러서 학교 운동장을 갔다.
다른 때보다 친구들이 많이 모였었더구먼..
아주 오랜만에 온 친구들도 많았다.

일단 온 순서에 상관없이 이름을 나열해보마.
기억이 다 날라나 모르겠네.

광구
(선배들과 잘 어울리는 광구.. 운동장에 들어서니
광구는 선배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광석
(우리 친구 중에 운동으로 날리는 친구지..
그 힘 부러워 운동 잘하는 건 더 부럽고..)

은섭
(언젠가 다리 다쳤다더니 공도 잘 차드라..
다 나은 건가 그럼 다행이지..
각시 불러서 늦은 시간에 처가로 갔지..)

복기
(부산에서 달려온 총각..
밥 한 그릇 먹는데 두 시간 족히 걸렸을걸..)

종화
(종화가 공 찰 때 공 터질까
난 떨었어 ㅠ.ㅠ 발 힘 주기드라
종화는 애가 넷 이래 능력 있더구먼)

영수
(귀여운 아들내미 데리고 왔더라..
그런데 언제 사라진거야?)

기준
(울 사돈.. 나랑 끝까지 자리 보존하다가 왔지..
옥수수 밭 사건을 그대들은 알랑가??)

인섭
(언제 애가 셋 되었는지.. 던 많이 벌어라..
애들 이쁘더라 농사 잘했어)

인우(잠시 비추다가 사라진 인물, 어디 간 거야???아버지 집으로 갔겠지)

형래
(술췌서 단란주점 가자하다가 집으로 갔어 ㅎㅎ..)

윤화(집안에 무엇을 정리한다고 10시경 들어갔어)

상순
(청바지 입고 배구하고 축구하다가
더워 디지버 지는지 알았어..)

병구
(배구 잘하고 공 잘 차고
족구도 잘하고 이쁜 짓하고 갔어)

창우
(눈치 욜라 빠른 친구 잽싸게 도망쳤어 ㅎ언제 간 거야 ㅎㅎㅎ..)

요한
(딸내미 둘에 와이프까지
100% 참석해쓰 이쁘)

용균
(행운권 추첨하는데 잠시 와서
도장 쿡 박고 갔어)

진선
(광석이랑 영원한 콤비..
어쩜 그리 호흡이 잘 맞던지... 잘했어)

강래
(끝나자마자 노래방에 돈 벌러 간다고
내 뺐어.. 많이 벌어서 부자 되고 돈 남음, 방림 운동장에 던져)

병철
(각시랑 애들이랑 밤 10시까지
함께 놀다가 살그머니 사라진 가족)


친구들아 반가웠고
즐거웠다.
오늘 11시에 강래네 집에 가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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