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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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14일 강원일보에서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08. 1. 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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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무시 마세요"

[화제] 3명 여자선수·심판 금강배 대회 맹활약





사진 왼쪽부터 이상순 심판, 이윤정 ,최은혜, 양해원선수, 우순희 심판, 진명자 심판

 '여자라고 얕보지 마세요∼'
 차세대 축구 스타의 산실인 제1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금강배 리틀K리그에서는 그라운드에서 당당하게 남자 선수들과 맞서는 여자 선수와 남자 심판 못지 않은 체력과 냉철함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여자 심판을 모두 만날 수 있다.
 186개 참가팀 중 유일하게 서울 예일초교 축구팀은 3명의 여자선수가 주전으로 8명의 남자선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은혜(12), 양혜원(12), 이윤정(12) 선수가 주인공.
 이들은 9일 춘천 공지천 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2그룹 고학년부 구미 유소년 축구단 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남자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종횡무진 운동장을 누볐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남자 선수 못지 않은 패기와 기술을 선 보이며 운동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최은혜(12) 선수는 "상대팀 남자 선수보다 더 잘 할 자신있다"며 "여자라고 얕보는 친구들은 축구 시합을 해 본 때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예일초교 함시명 총감독은 "3명 모두 남자 선수들과 똑같은 입단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실력파"라며 "축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남자 선수들보다 높다"고 평했다.여성 심판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여성 심판인 이상순, 우순희, 진명자씨는 거센 빗줄기를 맞아가며 하루 종일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 특히 2003년까지 '강릉 상록' 생활체육 축구팀 골키퍼로 활약한 이상순 심판은 도 축구연합회 소속 심판으로 현재 강릉 천사운동본부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상순 심판은 "유소년 대회에서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앙증맞고 이쁘다"며 "유소년 축구에는 성인 축구와는 다른 특별한 매력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진민수 인턴기자


기사입력일 : 2007-08-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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