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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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사운동본부 - 병산동 화재가정을 다녀와서...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09. 11. 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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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산동 화재가정을 다녀왔다.

어쩌면 그리 인정머리 없이 알뜰하게 탔을까????

 

83세의 조모 어르신은 덜덜덜 떠셨다.

아마도 집이 모두 타 버려서 맘이 더 추우셨을거다.

난 내 등산옷으로 조모 어르신을 감쌌다.

심하게 떠시던 어르신이 내 체온으로 따스해지셨는지

떨지 않으셨다.

 

강릉천사운동본부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후원금을 전달해 드리고 돌아오는 내내

맘이 안 좋았다.

 

첫눈이 내린데다 날씨까지 추운데..조카집에서 임시 거주하시는 어르신을 두고 돌아서오는

내 발걸음이 무거웠다.

 

남항진에다 월셋방을 구하셨다는데

모든 살림살이가 불 타 버렸으니

어쩜 좋은가?

 

강릉시 각 단체에서 조모 어르신의 살림살이 구입에 많은 협조가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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