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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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sbs잘먹고 잘사는법에서 심퉁이로, 강릉시립복지원.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0. 2. 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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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촬영으로 강릉 중앙시장에서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해산물로 요리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코미디언 염경환 씨가 진행을 맡았고, 저는 심퉁이 찌개를 만들었습니다.

지나가던 강릉 시민들이 맛을 보고 평가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성적 발표에서 제가 1등을 했습니다. "3번 이상순!"이라는 이름이 불렸을 때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방송이 나간 뒤에는 문자와 전화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그 백만 원 상금으로 뭐 할 거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죠. 저는 그때 시설에 후원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한 달쯤 후에 백만 원 상당의 상품이 도착했고, 이를 강릉시립복지원에 후원했습니다. 최근 마트에서 심퉁이를 보니 그때 기억이 떠올라 심퉁이를 다시 모셔왔네요.




 

 심퉁이 사진을 찍고 돌아서 반찬거리를 구입하다가, 딸 박신영이가 잡곡이 쌓여 있는 곳을 지나던 중 그만 툭 건드리는 바람에 잡곡이 와르르 쏟아졌습니다. 상황을 알아차린 뒤 정신없이 정리하느라 얼마나 분주했는지 모릅니다.

그때를 떠올리니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신영아, 다음에는 마트에서 물건 건드리지 마!" 하하하.

감사합니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심퉁이 찌개로 1등을 차지했던 강릉의 이상순입니다. 한 컷으로 그 순간을 남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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