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남편동창 아내인 김현숙님이 보내 주신 글 -제목: 수원에서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남편동창 아내인 김현숙님이 보내 주신 글 -제목: 수원에서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0. 6.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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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 낮에는 완연한 여름날씨였어요. 밤에는 서늘하고 기온차가 너무 심하네요.

오뉴월에 우박이 안떨어지나..사계절이 뚜렷한 한국도 이젠 옛말이 되려나봐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살기 좋죠?

 

두분 모두 안녕하시죠? 인사가 늦었어요~^^*

멜확인을 늦게하는 바람에 이제야 상순씨 편지를 읽었네요. 죄송합니다.

이번달에 안산 에서 전시회가 하나 있어서요. 바쁜척하느라 멜확인이 늦었어요.

백수들이 과로사 한다더니...ㅎㅎ

맨날 먹고 노는놈이 뭐그리 바쁜지 싶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친구들과 횡성에 다녀왔어요.

한우도 먹고 전나무숲길도 걷고 너무(?) 좋았답니다.

치매 시엄니 모시느라 허리가 고장이 나서요. 조금만 무리를 하면 디스크가 밀려나와

무척이나 고통스러워요. 그날도 역시나 허리가 아파오는데..

미리해놓은 여행약속이라 취소하기도 어렵고해서 강행을 했지요.

허리엔 두꺼운 복띠를 두르고 승용차 뒷자리에 길게 누워서 갔어요..ㅎㅎ볼만했답니다

 

건강은 한번 놓치면 원위치가 안되잖아요?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인데 잘 지키지 못하면 이렇게 고생을 한답니다.

상순씨는 더욱 건강하셔야죠. 상순씨의 많은 팬들을 지켜주시려면요.

언제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존경스럽구요.

 

좋은친구는 가까이 하면 더불어 행복이 배가 되나봐요.

제 남편 장희씨도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몰라요.

더군다나 배울점이 많은 두분 이였기에 만나게 됨을 감사할 뿐이지요.

 

예고없이 찾아간 친구를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귀한 시간 함께 해주신점도 고맙구요.

살아가면서 좋은추억 많이 함께 만들어가요.

 

장희씨는 오늘도 사무실일이 바쁜가보네요.

10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귀가를 안하고 있답니다.

일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게으르지않은건 좋은일인데 약간은 지나침이 있는거 같아요.

자기건강도 돌보면서 일했으면 하는 바램이죠 늘..

 

오늘하루도 많은 수고를 하셨겠죠?

편안한 휴식하세요~^^*

더워지는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또 인사드릴게요~그럼 안녕히...

 

6월9일 수요일밤에..수원에서 현숙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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