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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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수원 김현숙님이 주신 메일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0. 6.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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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상순씨~화이팅 ^^* 

강원도 선행도민대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무엇이든 열심히 잘 해내는 상순씨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가까이 있다면 달려가서 껴안아드릴텐데.. 요술처럼 길게 늘어나는 가제트 팔이라면 좋으련만..ㅎㅎ

대신 낭군님이 맘껏 안아드리시겠죠?

 

요즘 대낮에는 정말 더워요.

일기예보에선 비온다더니 그것도 거짓말이였구요.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길요.

제 허리디스크는 무리만 안하면 괜찮아요.

신장병환자라서 약을 못먹으니 정형외과를 가도 약처방을 안해준답니다.

병원에 가서 우울모드 되 돌아올 바에야 안가는게 상책이지요.

내 스스로 안정을 취하는 수밖에요.

 

오늘도 화실나가서 몇시간 그림 그리느라 심혈을 기울였더니

그림에 집중할땐 몰랐는데  집에 돌아와선 곧바로 뻗었어요..ㅠ

무늬만 사람이에요..ㅎㅎ

주변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무늬만 사람.....등등..

 

주기적으로 진료받으러 서울 아산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2003년도 부터니 꽤 오랜기간을 다녔네요.

겉보기엔 황소도 때려잡게 생겨가지고 ㅎㅎㅎ 아이러니 하죠?

코스모스나 갈대처럼 가녀린 여인이어야 하는데...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드리고 살아요.

아름다운 이 나라에서 살게된것도, 행복한 가정속에서 웃음가득한 가족들과 지내는것도,

도민대상받는 우리 멋진 상순씨를 알게된것도..모두모두 감사드리며 산답니다.

 

내일 안산단원미술관에서 전시회 오픈식이 있어요

여러명의 회원들과 일주일동안 그림전시를 하지요.

그림 시작한지 이제겨우 8년.....배우는 입장이라 전시자체가 많이 부끄럽지만

전시회를 함으로해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요.

 

그림이든 봉사활동이든...

우선은 건강이 제일이겠죠?

우리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합시다~ㅎㅎ

 

오늘도 좋은밤 보내시구요....다시한번 대상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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