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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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재숙이와 재숙이엄마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0. 10.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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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방림5리에서

재숙이랑 나랑은 같은 마당에서 자랐다.

상방림 다리를 건너 보면 상방림파출소가 보이고

윗쪽을 보면 남병산이 보인다.

옆 쪽을 보면 천지당이 보이고

그리고 뒷쪽을 보면 가느골이란 골이 보인다.

아마도 가느다랗게 생긴 골이라 그리 붙여진 모양이다.

우리 두집은 마당이 같이 붙어있어서 어릴때 그야말로 옆집이 뭐하는지 다 알며 살았다.

이번 인천에 행사가 있어 갔다가 재숙이도 아프고 재숙이 엄마도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재숙이 엄마는 침대에 누워계시다가 몸을 옆으로 비트시며 "아이구 상순이왔잖아!!!! 엄마랑 어쩜 그리 똑 같냐? "

참으로 오랫만에 뵈었는데 아마도 20년은 된것 같은데....

또렷하게 기억을 하셨다.

재숙이 엄마는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말씀도 못 하셨다는데 치료를 받으셔서 좋아지셨단다.

젊으셨던 재숙이 엄마가 이젠 그야말로 할머니로 변하셨다.

가슴속이 싸해져왔다.

재숙이 엄마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웃으시는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상순이가 올립니다.^^

 

재숙아!!!

너도 심장병에서 탈출하길 기도할께

사랑한다 재숙아!!!

다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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