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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도움이 절실한 가정/ 강릉천사운동본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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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연하게 길을 잘못들어서 외딴집에 들어가 길을 안내받으러 들어갔다.
앞이빨이 숭덩숭덩 빠진 치아로 식사중이셨다.
반찬으로는 고추장과 소금에 절여서 동강이 낸 고추
이 두가지가 반찬 전부였다.
그리고 밥 한주발....한켠에는 냄비에 가득 밥이 있었다.
다리가 불편해 한번 밥을해서 2일~3일을 드신단다.
장롱도, 냉장고도, 서랍장도, 찬장도, 티비도,....아무것도 없이 사셨다.
"냉장고는 있어야지요?"
"농업용 전기인데 전기세 무서워서 냉장고 못써요"
벽에 길게 늘어져 붙어있는 형광등은 그 옛날에 사용하던 길다란 등이였는데
전기세가 한달에 3,000원씩이나 나와서 웬만하면 안 쓰신단다.
"돈 나올곳이 전혀없는데, 한달에 3,000원이면 일년에 36,000원이 전기세로 내야하는데
그것도 부담스러워요"
땅바닦에 박카스병 속에 기름을 넣고 심지를 만들어 옛날 호롱불처럼 사용하고 계셨다.
부엌에는 낡은 가스렌지로 성냥불을 그어서 불을 붙여야 했고, 부뚜막은 흙...
화장실은 언덕위에 60년대 화장실로...
"어르신(할머니) 화장실이 너무 멀어서 불편하시겠어요?"
"저는요, 화장실이 먼것보다 서서 소변과 대변을 해결하는게 더 힘들어요"
그러고보니 이 어르신은 69세이신데 8세에 넘어져서 다리를 다치셨는데 완치가 되지않았고, 다른 다리마져도 장애가 와서 겨우 겨우 움직이셨다.
자식이 있긴하지만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자식도 살기가 아주 어렵다고...
막내아들 돌전에 남편이 운명하셔서 면에서 지원을 일년간 해주었지만
세상살이가 아주 힘드시다고...
오늘은 생필품을 구입하여 그 어르신 가정에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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