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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밀고 땀내고/ 강릉천사운동본부 목욕봉사/경포워터드림랜드 목욕후원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2. 5. 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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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들 위해 한평생을 바치시고 이젠 노화된 몸만 남았으니 이분들의 수고한 댓가는 누가 지불해야하는가?

               처녀할머니.....늘 외로워하신다 함께 있어 드리면 정말 좋아하신다.

      옥녀어르신과 동순어르신이 갑자기 장난기 발동..."우리 둘이 연애한다" ㅎㅎ.. 그러심서 부둥켜 안으시고 깔깔깔 ㅎ...

                  오늘처럼 매일 웃으시는 나날 되세요

    

식혜 매실차 감식초 골고루 매주 후원받아서 어르신들 맛있게 드신다. 고마운일이다.

경포워터드림랜드에 많은 손님이 있기를 바래본다

 

    황순원어르신은 매실차를 단숨에 들이키심.."아이구 목말랐는데 감사합니다" ^^

 

연순어르신이 몸이 안 좋으신 모습이 사진에도 보이고...

            우리는 브이크럽 ㅎ...어르신들 사시는날까지 부디 건강하셔요..내가 목욕을 시켜드리는 어르신들이 가끔 안 보여서 문의하면

            먼길을 떠나셨다고 ㅠ.ㅠ...맘 아픈일이다....어르신들   우리  오래도록 만나며 살아요^^

               경포워터드림랜드에서 후원받은 음료수 마시며 행복해하시는 우리 어르신들...

              연순어르신이 식혜 한통씩은 드시는데, 오늘은 속이 안 좋으시다고 옆에 어르신께 나누어 드리는 중...

            늘 다리가 편찮으신 옥녀할머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더니 "나 옛날에 이거 많이하고 놀았어" 하시며 껑충 껑충 뛰셨다

            나비가 날듯이 ㅎㅎ...한참을 뛰시더니 "아이고 내 다리야" 하심서 누우셨다 ㅎ...주변 어르신들 한바탕 웃음보 터지고...

           아래틀니를 집에 빼 놓고 오셨다면서 혀를 쭈욱 내 미시고 ㅎ...모두가 뒤집어지셨다 하하하...

               나까지 의자에 올라  앉아 의자 뽀사지는건 아닐지 ㅋㅋ..

           우리 마카(모두) 때밀고 광냈어요...이쁘지유??? ㅎㅎ...네^^

 

 

            91세 연순어르신이 찜질방에서 눈물을 흘리셨다

              "요즘 먹기도 싫고, 속도 안 좋고, 점심도 안 먹었어요..아무래도 죽을것 같애요 ㅠ.ㅠ"

         목욕을 마치고 차가 올 시간이 좀 남았기에 연순어르신이 평상시에 즐겨드시는 컵라면을 사 드렸다.

             컵라면이  몸에 좋지 않다는것은 알지만, 점심식사를 안하셔서 더 기운이 없으신것 같아

                 아쉬운데로 라면을 드렸더니 좋아하시던 것이라서인지 한 그릇 비우셨다.

                오늘 저녁 한잠 주무시고는 원기회복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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