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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군단 : 58연대 / 2014년 강릉단오제 씨름시합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4. 6. 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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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연대 아들들이 연습 중...

 

 

 8군단 아들들...

 강릉단오제 씨름대회장

 

 

 청삳바  8군단 : 홍삳다 58연대

 

 

청삳바 선수는 씨름선수시라 잘 하시는 분이시고, 홍 삳바는 열정이 대단..시합 구경한 소감은 참 잘했어요 ^^

 

 

 

홍삳바 선수는 씨름을 학교때 했다더니 정말 잘 했습니다 

 모든 경기를 이겨야 기분좋지만, 특히 씨름 은 이겨야 한다는 왜?? 등판에 모래가 붙어서 같이 살자 하니까요^^

 두 선수 삳바도 잘 잡았고, 자세도 굿...

 

 

제가 이 선수에게 무엇을 말해줬나하면요^^

삳바를 손목안까지 쑤욱 넣어서 바짝잡고

허리쫘악 펴고, 머리는 상대 팔 옆에 바짝대고

시선은 상대 왼쪽다리를 보면서

안다리 바깥다리 들어오나 잘보고

대응하라했고,

시합중에 될까? 안될까? 절대 망설이지말고 용기백배로 50% 확률을 가지고

일단 힘을쓸때는 끝까지 쓰라고 했어요

 

 이 선수가 이기고 내려오면서 하는말     "아주머니 덕분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판삼승제였는데 삼승을 내리 이기고 내려오면서

"정훈장교님 꼭 이기셔야합니다 우리 포상휴가 달렸습니다"

 

 

양팀 선수 시합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씨름장에서 박수는 지는 선수에게 쳐 준다는 것 아시죠? 

뉘집 자제분들인지 멋있고

늠름했습니다

 

 

 

오리강정인데 컵이 꽤 깊어요

 

 

오늘 자원봉사를 갔다가, 두시간 정도  시간이 있길래

씨름시합장에서 구경을 하는데

마침 군인 아들들이 씨름하는중...

학교 때 씨름 한 군인이야 알아서 잘 하지만

안해보고 그냥 온 선수들은 아무래도 어설퍼하길래

제가 아는정도로만 말해주는데

한 아들이 "아주머니 우리 코치 좀 해 주세요"

 

그래서 모래판 바로아래서

무자격 코치 노릇을 했습니다^^;;

모래판에 넘어지면 등에 모래도 털어주고

자세가 안 좋거나 삳바잡은게 어색하면

소래기를 버럭 버럭 질러가며 고치게 했고요

 

시합마치고 저는 시간이 되어 부채그리기로 활동하러 갔는데

58연대 아들들은 부대로 복귀했는지

안 보이고

8군단 아들들이 오리강정을 먹으러 와서 다들 사 먹는데

안 먹는 아들들이 있길래

"돈 없어 못 먹는 사람 이쪽으로 와요"   .

히죽웃으며 고맙다고 인사하며 들고가며 먹는데 제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활동하면서 나온 식권이 두장이라 주고 싶은데 인원이 많아서

망설이고 있는데 저만치서 3명의 군인 아들들이 오더라구요

몇시에 부대복귀 하냐니까 한시간 후라네요

  " 이 식권이 두장뿐이라 미안한데,  식당가서 셋이 나눠드세요"

군인아들들이  망설이는걸 빨리가서 먹으라고 등 떠밀었습니다

 

나중에 군인아들들이 더오면 강정을 사 주려고 지키고 있었는데

복귀시간이 되어 들어들 갔는지

안 오더라구요

아들이 전화오면 오늘 있었던 이야기 해주면 우리 경배는 이렇게 말할겁니다

"엄마 잘했어요 엄청 기분좋았을거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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