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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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경배의 마지막 면박/ 꿈속에서 전역했다네요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4. 7.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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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데려와 아점을 챙겨주고 활동하고 돌아와 저녁주고 아들은 컴하고 저는 아들 등짝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밤 12시에
아들 끌어안고 잤습니다
어느새 이렇게 컸나 싶은게 듬직하니 뿌듯
잠이 저절로 훅 ㅎㅎᆞᆞ"경배어무이 아들품에 안겨 잠들다" ㅎㅎ....대형 현수막 걸어줘잉 ㅎㅎ..

아들이 새벽 일찍 컴에 앉으며 하는 말에
저희 모자 강릉이 떠나가라 웃었습니다
" 엄마 꿈속에서 전역했어요" 하하하ᆞᆞ
저도 축하한다 했습니다
츠암나 ㅎㅎㅎᆞᆞ

전역이 무척하고 싶나봐요 ㅎ...



아들은 4시차로 즈그집가고
저는 썰렁한 가운데 아들의 흔적 찾아뎅기며
허전한 마음 달래고 있습니다

아들이 가면서 그러더군요
자기가 중대에서   면박으로 집에 제일 많이 다녀갔는데 이번이 면박이 끝이고 GP들어가면 정기휴가 두번쓰면 전역이라네요


어제 아들 해안들어가기전 마지막 보쌈갔다가 카페에서 자주뵈던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59연대  곽륭집 어머님 ᆢ
두집 아들들을 모델로 사진한장 찍었쥬

사진을 보시면 즈그아들만 이뻐 죽는 나쁜 오마니들 ㅎㅎㅎ...

 


부대복귀시간이 다가오니 입맛이 없다고 ㅠ
짜아슥 상병이 되었는데도 부대가기 싫다하니 에구 ᆞᆞ
신검 받는 친구들보고 훈련병들보고 위로 받으라 했습니다
한시간만 더 있었음 좋겠다네요 ㅎ
그래서 제가
"그럼 너가 전역하는 날 한시간 늦어질건데 그래도 좋아?"
아들 숨도 안쉬고 대답합니다
" 아이고 지금 준비하고 갈랍니다 " ㅎᆞᆞ

 


이젠 치솔 치약도 돈으로 지급하고 각자 구입하란다네요

 초딩치솔처럼 이름을 매 달았어요 ㅋㅋ ᆢ

치약이랑 치솔을 건빵주머니에 넣어서 보냈어요^&^

 

 


  지난번 예비역  생각하며
" 제대해도 개고생"이란 양말 사진보여주니
엄청 웃어대며 20켤레 구해달래요
전역하는 날 후임들에게 주고 싶다고 ㅋㅋ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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