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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스크랩] 월정사에 김장하러.... 본문
며칠전에 월정사라며 김장 김치를 해야 한다며
꼭 와 달라는 요청의 전화가 왔다.
어제 하루 온 종일 천사운동본부 김장을 했던터라
아침에 일어날때는 온 전신이 무언가에 맞은것처럼 아파서 "오늘 월정사 김치는 못 할것 같네" 를 속으로 중얼거렸는데
아침 밥 해먹고 치우다보니 내 몸이 멀쩡해졌다 ㅎㅎ.....
부지런히 집안치우고
택시부 광장을 향하여 달려갔다.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대기중이었고
각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차에 오르고 있었다.
참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대한민국 사회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많음에 흐뭇했다.
월정사까지 가는 동안 한잠 자고 일어나니
하얀눈이 도로가를 살짝 덮고 있었다.
역시 평창이 추운 동네임이 확실했다.
강릉에는 눈이 없는데...
내가 어릴때 엄마랑 강건너 샘물에서 손빨래를 해서 머리에 이고 강을 건널때
얼마나 춥던지 찬바람이 내 뼛속까지 추위를 느끼게 했고
마당 입구에 들어서면 따뜻한 방 생각에 걸음은 더 빨라지고
방문앞에 쇠문고리를 잡고 방으로 들어가며 문고리를 놓을라하면
꽁꽁 얼어있던 문고리에 내 손이 쩌억 달라붙어서 몸은 방안에 손은 밖에
있었던 생각이 난다.
지금은 덜 춥지만 내 어릴때는 왜 그리 추웠던지
지금도 강릉에 비하면 평창은 훨씬 춥다.
그래서 오늘도 많이 추울거라 생각하고 한겨울 잠바를 입고 가기를 잘했다.
월정사 마당에 도착하니 김장배추가 6,000 포기란다.
자원봉사자 모두 놀랬다 "머이라고?(뭐라고") 그리 많다고??? 우와!!!! 운제(언제) 다하나?"
그러나, 배추는 다 절여 씻어 왔고, 김치속양념도 공장에서 완성되어 왔고
자원봉사자도 일들을 참 잘했고 김장은 쉽게 할 수 있었다.
김장하는동안 찬바람이나 불어대고 손 발 시려우면 어쩌지 싶은게 걱정이 좀 되었다.
처음 시작할때는 좀 추웠지만 움직이니 견딜만했다.
주문진에서 호떡으로 유명하시다는 분이 호떡차를 끌고 오셔서 금방 구운 호떡을 간식으로 주셨다.
김장김치 한 잎사귀 잘라 입에 물고, 호떡 한입 베어 물고, 월정사를 쳐다보며 우아하게 맛있게 먹고
오랫만에 만난 지인들, 대관령에서 오신 처음 만난 자원봉사자들과 즐거웁게 김장을 하다니깐
점심먹으라고 ㅎㅎ...
점심메뉴가 육계장이라는데 고기나으리가 안 계셨다는 후문 ㅎㅎㅎ....
찹쌀 팥 시루떡에 ..점심을 맛있게 잘 먹었다.
참 월정사에서 강릉영동대생이 3명이 왔었다
차준호(사회복지학과 2학년, 월정사 노인 요양원 직원)
이상순(사회복지학과 2학년, 강릉천사운동본부)
윤상순(사회복지학과 1학년, 경호원)
셋이 만나서 사진도 한장 찍었다.
그외에 관동대 사회복지학과,경찰행정학과 등등...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자기 일처럼 열심히 김장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 앞에 아른거린다.
강릉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자원봉사자 모든분이 피곤하셨는지
눈을 감고 주무셨다.
나도 눈을 감고 쉴려는데 전화가 띠리리... 대화중학교 동창 전영선이가 "상순아 여기 여의도 성모병원에 왔는데 Q티비에서 너 얼굴 나오네, 엄마를 바꿔라 예고편인데 , 서울에서 너 얼굴보니 반갑다야" "어머 그래 어떤게 나오드나?하하하...."
"오토바이 헬멧쓰고 나온다" "그래 하하하"....
동창생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강릉에 도착을 했다.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를 보낸것에 대해 내 자신이 기쁘다.
오늘 봉사에 참여하신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다음 봉사하는 장소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또 만나요!!!!!!!...
2009년 11월21 강릉천사운동본부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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