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특별한 전제원회장님네 결혼식. 화환집에 갔는지. 꽃 향기에 취한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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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전제원회장님네 결혼식. 화환집에 갔는지. 꽃 향기에 취한 날.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9.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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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천사운동본부
천사님으로
초창기부터
가족으로 후원하시고
(주)유원건설
지금은
(주)아라온건설
대표님의 훈훈한 자랑을 써 보려 한다.

소녀가장 7세인
권ㅇㅇ이를  두고
마지막 길을 떠나시는
권ㅇㅇ의 아버지께서
나에게  부탁하신 말씀이 지금도 생생하다.

손목과 눈썹옆으로
초란(계란) 크기만 한
혹이 주렁주렁 매달려,
통증으로 인해 인상은 일그러지고,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얼굴로  떨어지는 것을
팔뚝으로 닦으시며,
떨리며 힘없는
목소리로 겨우 겨우~~~

"앞집 이모님,
제가 부탁할 게 있어요.
정신이 부족한 집사람과
우리 애 좀 부탁해요
집사람도 내가 있어야 하는데
어린애까지 맡기고 가야 할 입장이래요 "

이런 말씀을 듣고
"걱정 마세요
저희 강릉천사운동본부 천사회원님들께서 인적으로 물적으로 도움을 드릴 테니
편찮으시지 않게 병원 치료 잘 받으세요"



일주일 후
내가 태백으로 축구시합 심판보고 집에 오는데,
권ㅇㅇ이 엄마가 집 앞에서 보여
잘 지냈냐고
아저씨는 어떠시냐고 하니

"언니, 우리 ㅇㅇ이 아빠 돌아가셨어.
장사 지냈어.
동사무소에서 해줬어"

"어머!!!
그런데, 나에게 전화 안 하셨어요?"

"나 전화할 줄 몰라
언니집에 몇 번왔었는데
언니 없었어"



이렇게 소녀가장이 된 권ㅇㅇ
그리고 남겨진 지적장애 엄마

시간 될 때마다
두 모녀 머리 감기기,
문 잠그기
가스 잠그기
밥 하는 것 알려주기,
청소기 돌리는
방법 알려주고,

바람 부는 날은
무섭다 해서
같이 자다가 돌아눕다
권ㅇㅇ 이 손목을 만지게 되었는데,
진짜 서글펐다.
얼마나 손목이 말랐었던지
마음이 아파
잠이 확 달아났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해야 하는데  옷부터 신발
가방,
아무것도 없었는데~~~

도움에 손길을 잡게 되었다.
그 당시 (주)유원건설
전제원 회장님께서
강릉천사회원으로 가입하시고,
입학시 필요한
물품후원과
물질후원을
매년 해 주셔서
소녀가장은
대학교까지 무사히 졸업을 하고
대한민국에 어엿한 사회인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귀감이 되는 일을 하신
(주)아라온건설
대표님네
자녀분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 관광버스 안에서  찍어 봄.



위홍재(위가량·왕미령 씨 아들)군
전유리(전제원 아라온건설㈜ 대표·박정은 씨 딸)양
△9월 17일(일) 낮 12시 10분
△서울 마포구 이룸웨딩컨벤션 5층
△버스출발 당일 오전 7시 강릉시청 앞

결혼식장에 도착하니
화환이 입구부터
공간 없이 빼곡하게
겹겹이 겹쳐서 진열이 되어있는데
안에만 찍고
바깥에는 못 찍었다.


결혼식장에 온 건지
화환 만드는 꽃집에 온 건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꽃 향기에 취해
결혼식을 보고 왔다.

새 신부 새신랑
아름다운 가정 잘 꾸미시고
행복하세요!!!

사업하셔서 좋은 일 하시는
(주)아라온건설
전제원 회장님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하시는 일마다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제원 회장님네
따님 결혼식을 다녀와
후기 남기는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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