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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딸기,새치(임연수)와 고등어, 친정엄마,절친 평창군민. 본문
평상시,
절친으로 지내는
평창군민께서,
물가가 하늘을 찌르는 듯
고공행진 중이라
내 가족 먹는 것도
가격 보고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데,
우리 친정엄마 오셨다고
딸기, 임연수, 귤 한 박스,
집에서 키운 귀하디 귀한 호두기름까지
(전 호두기름 처음 봄)
완전한 사랑과 베풂을 해 주신 덕분에
평창 방림 최우현여사는
일주일 동안 ,
강릉 최부자만 드셨다는
임연수 껍질에,
뼈도 안 남기시고, 아작아작,
손가락까지 쪽쪽 빠시며
"새치(임연수)가 참 맛있다 맛있어"
밥 맛있게 드신 후
딸기를 드리니
"배가 너무 부르다.
젊었으면 니 동생나오게 생겼다 ㅎ
딸기는 나중에 먹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최여사는,
"느네(너희들) 어릴 때, 대화 장날에 고등어 한 손 사다가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고, 그 숯을 담은
화롯불에 구워서 밥상에 올렸다고, 된통
한 쿠사리(야단) 먹었잖아"
"고등어 구웠는데 웬 쿠사리? 누가 쿠사리를 줘".
" 요즘에야 먹을 게 흔하니 그런 일이 없지만, 예전에는 먹을 게 귀하니 귀한 것은
조금씩 소분해서 어른 밥상에 올렸었지. 그러나 고등어는 구우면서부터 냄새도 나고,
밥상에 색다른 게 보이니
애들도 먹고 싶지
그러니 나는 다 구운 게지.
오늘 임연수, 어뜨(어쩌면) 그리 맛있나, 실컷 먹고 나니
옛날 생각난다야.
그 시절 왜 그리 어렵게 살았나 몰라.
내 돈 아까운 것 모르는 사람 어디 있겠나?
너도 임연수 사 준 분께
꼭 갚아라
참 고마운 분이네."
"당연하죠^^"
우리 최여사
이야기보따리 풀어놓으시면,
가짓수가 을메나(얼마나)
많은지
내 해마에 저장 공간이 없을 정도다.
우리 최여사 입 마르실까 봐
딸기와 귤을 꺼내놓았다.
"어머 야라(어머나), 이 엄동설한에 먼 딸기가 이렇게 크나? 언나(애기) 주먹만 한 게 두세 번은 베어 먹어야 하네
맛있어도 이렇게 달콤하고 맛있을 수 있나?"
다시 귤을 까 드시며,
"이 귤도 껍질이 보들보들한 게 참 달고 맛있다.
얼굴도 모르는 분께 신세 많이 졌구나"
딸기가 애기 주먹만 한 크기에
식감도 좋고 맛도 좋고,
귤도 꿀맛 나는 귤?
저희 모녀
행복한 대접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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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사랑받고
행복한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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