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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강릉 맛집, 강릉 고속버스 터미널 건너편 송쉐프의 초밥과 평창군민의 코가 뻥, 눈물 찔끔사연. 본문
그제 낮에는 포근하더니,
저녁시간에는 살짝 새초롬한 날씨였다.
저녁밥을 먹으러 차를 타고 이동할까?
걸어서 갈까?
망설이다 걸어서 가자로^^
평창군민 둘이 ^)(^
팔짱을 끼고,
운동삼아
사브작 사브작 걸으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니
머리도 맑아지고,
내 다리에 근육이 스멀스멀 꿈틀대며,
내 귓가에 살그머니 속삭인다.
"아주머이(아주머니)요
이렇게 걸으니 을메나(얼마나) 좋소"
하하하~~
걷다 보니
강릉 고속터미널 건너편
"송셰프의 초밥"
식당 앞에 도착.
안에 들어서자마자,
벽에 걸려있는 액자 감상하느라
나의 동공은 치뛰고
내리뛰고 ~~~
완전 분주.
2인이 앉아 식사할 깔끔, 단정한 자리도 있고
평창군민이 대화가 무르익는 중에
송 셰프님의
작품 초밥이 등장했다.
먹기가 아까운 초밥,
일단 폰을 들고
각도 조절^^
골뱅이 초밥,
씹는 식감에 맛도 최고
새우 초밥, 싱싱하고 고소하고
으음 너무 맛있음
광어초밥,
쫄깃한 식감과
싱싱함에 밥알도 탱글탱글.
그런데,
우리는 나온 고추냉이를 미련 없이,
훅 풀어 재껴서
휘리릭 섞어서,
푹 찍어
입에 넣는 동시에
으으윽!!!
코를 막고,
입을 쩍 개봉하고
샘솟듯이 눈물이 주르륵~
마주 보고 한참 웃었다.
누가 보면
초상 난 줄ㅋㅋㅋㆍㆍ
푸하하하 ㆍㆍ
눈물 흘리며
맛있게 냠냠
정말 행복한 맛이었다.
새우꼬리가 나오게도 찍어봄.
조만간
다시 방문하리라^^
초밥아 기다려라^*^
배는 엄청 부른데,
면역력에 좋은 연어초밥을
추가로 주문,
배가 불러도 맛있으니
입에서는 들어오라고
재촉을 ㅋㅋㅋㆍㆍ
너무 먹어서 끄윽 끄윽,
호흡도 헥헥~
배꼽이 벌떡 일어나
탈출했다.
오늘은 배꼽 찾으러 나가봐야 할 듯^^♡
가락국수를 두 개 주문하니
송셰프님께서
다 못 드시니
한 개를 두 그릇으로 나누어 주셨다.
가락국수 면의 식감이
쫀득쫀득
음!!! 맛있었다는,
송셰프님 최고심다^^
평창군민 절친님!!!
대접 감사합니다.
제가 대접할 기회도 주세요^^
6인분을
해치운 우리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ㆍ
ㆍ
ㆍ
고추냉이로 코가 뻥,
눈물 줄줄 흘리며 초밥 맛있게 먹고 후기 올리는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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