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휴일내내 뚝딱거리며 아들이 만들어 준 밥상.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휴일내내 뚝딱거리며 아들이 만들어 준 밥상.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4. 1. 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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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엄청 추운데
반찬 만드는 아들,
엄마가 긴 여행 떠나면
해 주고 싶어도
못 해 준다고,
살아서 많이 해서 먹게 해 주겠단다.  
그런데,
나 긴 여행 안 떠날 건데 ㅎ
너무 잘 먹여서 200년 살면
우짤라고 ㅋ

오징어 채를 볶고,
더덕 무치고,
도라지 무치고,
멸치 볶고,
미역줄기 볶고,
냉동실 고춧잎도 무치고 ㆍㆍ
저녁 내내 뚝딱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엄마 치매예방되라고
견과류도 푸짐하게
넣고 멸치와 사돈을 맺어놨다.

생배추로 겉절이를,
정말 그럴싸한 겉절이다.

집에서 직접 수육 만들어서,
마트에서 산 머리 고기까지.


집에서 커피 내려서
우유넣고, 꿀 넣고
거품내어,
라떼를 만들어
한 잔 준다^^

커피집 커피보다
더 마숩다
(강릉사투리 -맛있다)
기부니가 조오타^^

아들 키운 보람?
제대로 보네~~^^

이렇게 만들려면
주부들도 힘들 텐데 ㅎ

이렇게 살갑게
엄마 음식 만들어 주던 아들이
장가가면?  ㅎ

각시한태 잘하고
살겠지^^
어여  장가가라잉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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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밥상 받고, 행복한 강릉 이상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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