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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로 화장한 쑥 인절미. 장흥 쑥떡, 먹을때는 쑥떡쑥떡, 사돈 어르신 감사합니다.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콩가루로 화장한 쑥 인절미. 장흥 쑥떡, 먹을때는 쑥떡쑥떡, 사돈 어르신 감사합니다.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4. 2.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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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장흥이 동서의 친정으로, 동서의 어머니는 연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쑥을 뜯어 쑥떡을 만들어 택배로 보내오신다. 사돈어르신의 덕분에 몇 번이나 좋아하는 쑥떡을 맛있게 대접받은 적도 있었다.

이 번 설에도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쑥떡을 먹을 수 있었다.  
아이고 행복해라^^

 

한 명뿐인 착하고 예쁜, 동서가 쑥떡 네 뭉치를   꺼내놓았다.

이 세상 떡 중에 가장 좋아하는 쑥떡,
그 떡을 보는 순간
"와우  쑥떡이다"
나도 모르게  황홀한 소리를 질렀다^^

쑥이 쌀보다 엄청 많이 들어있었다.
이것은 떡이 아니고,
사돈어르신께서  정성스레 만드신 천연 약이다.

동서가 직접 볶은 고소한, 국산 콩가루 대기.

쑥떡이  콩가루로 뽀얀 하게 화장을 하고,
고소한 향수까지 드리웠다.

 예쁘고 마음씨 착한 동서는,
쑥인절미를
먹기 좋은 모양으로 잘랐고,
나는  야금야금 맛을 음미하며
"와우  맛있다.
사돈어르신  오래 사시라고 해  쑥 떡 먹게" ^^

강원도와는  먼
전라도  장흥사시는  동서네 친정어머님,
얼굴  한번  뵌 적 없는
사돈 어르신,
건강도  안 좋으신데,
바리바리  택배로
수시로 보내오시니,
옆에 있는 나까지 덩달아 행복하다.

"사돈 어르신, 쑥  인절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 보는 지금도
쑥떡이  내 앞에서  춤사위를 벌이는 것 같다.
참, 쑥떡 먹을 때는  쑥떡쑥떡하고 먹어야 된다고 ^)(^





감사합니다.




쑥 인절미 먹고 행복한 강릉 이상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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