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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애기감자, 감자 눈까리,감자심기, 감자가루, 감자녹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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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친정엄마는 감자를 심어야 된다고 계속 전화를 하신다.
토요일에 인제 두백이 감자를 차에 실어 두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쉴까 하다가
엄마 돌아가시면 후회될까 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운전대를 잡고 대관령을 넘었다.
감자 눈 따다가 찍어 봄^^
엄마는 눈이 침침하니
나보고 감자눈?
감자 눈 까리?ㅋㅋㅋㆍㆍ를
찾아서 자르라고 ㅋㅋㆍㆍ
나도 감자눈이 튀어나오지 않은 것은 잘 모르겠어서
감자 한 개 들고
빙빙 돌리며 감자 눈 찾느라
내 눈도 뱅글뱅글이다.
감자 눈을 따고 남은 감자 쪼가리는, 밥에 앉혀 먹을 거라고 따로 껍질을 벗겨서 담으시는 울 오마니.
혼자 집에 계시다가 딸을 만난 우리 엄마는 엄청 신나 하셨다.
겨우내 박스 속에 있던 감자박스를 열어보니,
감자싹이 나뭇가지처럼 뻗어있었다.
감자에 싹이 나서
그 옆에 애기감자가
응애응애하며 자기를 관심 있게 봐 달란다.
가만히 보니 애기 감자가 너무 귀엽고 깜찍했다.
지나가는 이웃 분께 여쭈어 보았다. 이것을 심으면 감자가 크냐니까 안 된다고 하셨다.
엄마는 움직임이 불편하셔서
나 혼자
감자밭에서 농부의 모습으로
왔다 갔다 ㆍㆍㆍ
울 엄마는 호령하신다.
"깊게 심어라. 너무 넓게 심지 마라."
엄마는 감자 썩혀서 만든
감자가루? 감자 녹말가루 있는 걸 잊고 있었다며,
마당에서 말리신다.
감자송편을 해 먹어야 하는데
오늘 시간이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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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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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방림에서 감자 심고
잠깐 쉬는 사이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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